산업통상자원부는 초격차 기술 연구개발에 필요한 연구시설과 장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에 올해 총 1,910억원을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는 기존에 구축 중인 72개 과제에 1,190억원, 신규로 선정될 48개소에 720억원을 투입한다. 기업이 비용 부담 때문에 단독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필수 연구 장비를 대학·연구기관 등 비영리기관에 구축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오는 4일 30개 과제를 1차 공고한다. 대표 과제로는 '전고체 전지용 차세대 소재 개발 및 제조 기반 구축', '다중영상 융합 진단치료기기 개발 기반 구축' 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22일부터 3일간 서울, 대구, 광주에서 차례로 개최...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의 전략적인 운영을 위해 마련 중인 '2023~2025년 산업혁신기반구축 로드맵'에 대한 산학연 의견수렴을 위해 지역별 순회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는 22일부터 3일간 서울, 대구, 광주에서 차례로 개최되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은 중소·중견 기업이 직접 마련하기 힘든 R&D 인프라를 대학 및 공공기관에 구축해 기업의 실증, 사업화 등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 간 2011년부터 약 3.3조원을 투자해 전국에 188개 지원센터에 총 8514대의 공동 활용 장비를 도입하는 등 성과가 있었지만, 산·학·연 수요 중심으로 신규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전체적 시각의 전략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어 왔다. 이에 산업부는 기반구축 전략을 총괄할 산업기반 PD(Project Director)를 채용하고 로드맵 수립 기획단(6개 분과, 24명)을 운영해 기술동향 및 전망, 기 구축장비 현황 등을 분석하고, 정부 R&D 전략과 연계한 2023~2025년 산업혁신기반구축 로드맵을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