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능형, 보안 무선 기술 기업 실리콘랩스는 초소형 폼 팩터의 사물 인터넷(IoT) 기기용으로 설계된 IC 신제품 2종, 블루투스 SoC인 xG27 제품군과 BB50 마이크로컨트롤러 유닛(MCU)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초소형 IoT 기기용으로 설계된 xG27과 BB50 제품군의 크기는 2mm x 2mm(HB 연필심 너비)부터 5mm x 5mm (표준 HB 연필 너비보다 작음)까지 다양하다. 이는 IoT 기기 설계자에게 우수한 에너지 효율과 고성능, 신뢰할 수 있는 보안성, 그리고 xG27 제품군의 경우 무선 연결 기능까지 제공한다.
xG27 SoC 제품군과 BB50 MCU는 연결된 의료 기기, 웨어러블, 자산 모니터링 태그, 스마트 센서, 그리고 전동칫솔이나 장난감과 같은 단순한 가전 기기 등 배터리 구동 방식에 최적화된 초소형 기기에 이상적이다.
매트 존슨 실리콘랩스의 CEO는 "실리콘랩스는 순수한 IoT 리더이며, IoT 기술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깊이 있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어느 반도체 회사의 무선 연결 프로토콜이든 모두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xG27 SoC 및 BB50 MCU는 개발자가 흥미로운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하며, 초소형 IoC 기기 설계의 저전력 및 소형 폼 팩터 요건을 충족하면서 개발 프로세스를 간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xG27 SoC 제품군은 블루투스 연결용 BG27과 지그비 및 그 밖에 다른 독자적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MG27로 구성된다. ARM Cortex M33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구축된 BG27과 MG27은 소형 폼 팩터 기기에 이상적인 SoC로서 다음을 포함한 몇 가지 공통적인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
2.3 x 2.6mm 크기의 WL-CSP는 의료용 패치, 연속 혈당 모니터, 웨어러블 심전도, 그리고 소매 유통이나 농업 같은 다양한 영역에 사용되는 자산 추적용 태그 같이 작고 눈에 잘 띄지 않는 기기용으로 이상적이다.
통합 DC-DC 부스트는 기기가 최저 0.8V의 배터리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기의 크기, 폼 팩터,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통합 쿨롱 카운터는 애플리케이션 사용 중 배터리 고갈을 방지하기 위한 배터리 레벨 모니터링이 가능케 함으로써 사용자 경험과 제품 안전을 향상시킨다.
의료 기기 제조회사이자 BG27의 알파 테스트 프로그램 참여사인 루라 헬스(Lura Health)는 자신들이 개발 중인 새로운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의 기반 구축을 위해 실리콘랩스의 새로운 SoC를 선택했다. 손목이나 그 밖에 다른 노출 부위에 착용하는 대부분의 웨어러블과 달리, 루라 헬스의 새로운 모니터는 사람의 입 속에 넣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디바이스는 크기가 매우 작아서 치아에 부착된다. 치과의사와 임상의는 이 디바이스를 사용하여 타액으로부터 중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데, 이들 데이터는 1000가지 이상의 건강 상태를 테스트하는 데 사용된다.
루라 헬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CTO인 노아 힐은 "BG27은 치아보다 작은 IoT 센서를 개발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작은 데다, 제품의 배터리 수명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전력 소비가 적고, 복잡한 펌웨어 응용 프로그램을 저장하기에 충분한 용량의 메모리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BG27은 우리가 모니터링으로부터 의미 있는 정보를 얻는 데 필요한 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며, 센서와 인터페이스 하는 데 필요한 모든 페리퍼럴들을 갖추고 있다"며 "지금까지 우리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찾기 위해 긴 시간을 투자했고, BG27은 이 모든 항목들을 충족한 유일한 솔루션이었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