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에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앱테라 모터스, 국내 배터리 팩 제조사 시티엔에스(CTNS)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으로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2170) 4.4기가와트시(GWh)를 공급하고, 태양광 전기차 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앱테라 모터스가 개발한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는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팩을 동시에 적용해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 모빌리티다. 지난해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선주문 5만여대를 받아 올해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643㎞ 주행이 가능하다. 하루 동안 태양광 패널만으로도 64㎞ 주행할 수 있어 도심 출퇴근용으로도 활용성이 높다. 이번 공급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더욱 속도를 올린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로봇,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작년 4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4분기에 225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전년 동기(영업이익 3382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 분기(영업이익 4483억원)와 비교해도 적자로 돌아섰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금액은 3773억원으로, AMPC를 제외한 적자는 6028억원이다. 4분기 매출은 6조4512억 원으로, 전년 동기(8조14억)와 비교해 19.4% 감소했다.작년 한해 영업이익은 5754억원, 매출은 25조6196억 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73.4%, 24.1% 축소됐다. 4분기 매출 감소는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영향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북미 전략 고객사향 물량 감소에 따라 고수익성 제품 출하 비중이 줄어든 데다 고정비 부담 증가, 연말 일부 불용 재고 처리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12월 전사 차원의 위기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캐즘과 각국 친환경·에너지 정책의 변화 등 단기적 위기 상황을 빠르게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늘었지만,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10%대로 주저앉았다. 6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1∼1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785.6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성장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6.9% 증가한 91.4GWh로 점유율 11.6%를 기록하며 글로벌 3위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주로 테슬라, 폭스바겐, 포드, 현대차그룹 등에 탑재됐다. SK온은 11.8% 증가한 35.3GWh로 점유율 4.5%를 차지하며 5위에 올랐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EV6의 판매량 회복, 기아 EV9 해외 판매 확대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SDI의 경우 BMW와 리비안의 판매량은 호조를 보였으나 아우디 Q8 e-트론의 판매량은 감소해 전체 사용량으로는 0.1% 증가한 28.9GWh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에도 국내 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 전기차 보조금(세액공제) 제도의 축소 혹은 폐지를 예고한 가운데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대상이 40개에서 25개 차종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로 차종이 추가된 완성차업체는 현대차그룹이 유일했다. 6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EPA·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외국우려기업(FEOC) 규정을 적용해 미국 내에서 전기차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차량의 리스트를 공개했다. 리스트를 살펴보면 지난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었던 차종 수는 40종이었으나 올해는 25종으로 감소했다. 리스트에 오른 완성차그룹과 브랜드도 지난해에는 8개 그룹, 11개 브랜드였으나 올해에는 6개 그룹, 10개 브랜드로 줄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모두 보조금 수령 대상이 아니었지만 이번에 3개 브랜드 모두 대상이 되면서 처음으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독일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에는 폭스바겐, 아우디 등 10개 차종이 보조금을 수령했으나 이번 리스트에서 전부 제외됐다. 미국 전기차 브랜드 리비안도 7개 차종이 모두 리스트에서
이차전지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이 전기차 수요 부진 여파로 전년 대비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데다 그간 주가 낙폭이 컸던 만큼 본격적인 주가 반등이 가능할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일 기준 이차전지 관련 10개 기업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합은 4조9천961억원으로 2023년 영업이익(9조8천384억원) 대비 4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0개사는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삼성SDI, POSCO홀딩스, LG화학, 엘앤에프,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에코프로비엠, 더블유씨피, SK이노베이션이다. 3개월 전 집계된 작년 영업이익 추정치 합은 8조4천301억원이었으나 3개월 사이 40% 넘게 하향 조정됐다. 대표적으로 SK이노베이션의 작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3개월 사이 1조3천681억원에서 1천991억원으로 85% 하향 조정됐으며, 포스코퓨처엠(-56%), LG에너지솔루션(-49%), LG화학(-36%) 등 순으로 하향폭이 컸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인한 배터리 수요 급감과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 등이 실적 부진을 이끈 것으로 분석
내주(6∼10일) 공모 규모만 1조원이 넘는 LG CNS를 비롯해 7개 기업이 일제히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이 중 코스닥시장을 노크하는 기업이 6곳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을 노리는 곳은 LG CNS 1개사다. LG CNS는 이달 9일부터 5영업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할 방침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5만3천700∼6만1천900원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1조406억∼1조1천994억원이며,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5조2천27억∼5조9천972억원 수준이다. 1조원이 넘는 공모 규모는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3년 만이다. 오랜만에 등장한 ‘대어’라는 점에서 공모주 투자심리의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가 바뀌자 기업공개(IPO) 재도전을 하는 기업도 여럿이다. 작년 하반기 상장 예정이었던 축산물 플랫폼 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은 지난해 11월 철회신고서를 냈으나 이번에 공모가를 낮춰 재도전한다. 작년 4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이 좌절됐던 피아이이도 다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며, 반도체 소재 기업 삼양엔씨켐, 성인 대상 교육 서비스 업체 데이원컴퍼니,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아스테라시스
환율 1,480원 넘자 장중 2,380대 급락…코스닥도 1.4% 하락 코스피가 27일 롤러코스터를 탄 원/달러 환율에 덩달아 출렁이며 2,400대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4.90포인트(1.02%) 내린 2,404.7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21포인트(0.42%) 내린 2,419.46으로 출발해 빠르게 하락 폭을 키웠다. 1,480원을 웃돈 원/달러 환율에 오전 장중 1.7% 급락한 2,388.33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60원대까지 내림세를 보이자 낙폭을 다소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14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5억원, ,150억원 순매도했다. 다만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2,405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7원 오른 1,467.5원이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1,486.70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내림세를 보이며 다시 1,46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하락장에도 삼성전자(0.19%)와 SK하이닉스(2.59%), LG에너지솔루션(1.02%) 등 시가총액 1~3위 종목이 비교적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분야 혁신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BIC) 2025’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BIC는 LG에너지솔루션이 2017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연구 공모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대학과 연구 기관에 연구 비용을 지원하고, 기술 개발에도 적극 참여해 성과 창출을 돕는다. 공모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이며, 국내외 모든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연구 주제에 대해 연간 최대 15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연구 주제는 사내 주요 사업부 연구개발(R&D) 조직이 공동 연구를 희망하는 배터리 안전진단 설루션 및 알고리즘 기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신규 소재 개발 등 총 18건이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제영 전무는 “BIC는 산업계와 학계의 지혜를 모아 기술 혁신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통해 더욱 강화된 기술 리더십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새 BMS 소프트웨어, 퀄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서 이용 가능 LG에너지솔루션은 시스템 온 칩에서 동작하는 새로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진단 솔루션이 준비됐다고 23일에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새로운 첨단 BMS 소프트웨어는 퀄컴 테크날러지스 Inc(이하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서 이용할 수 있다. 23일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과 SoC 기반 BMS 진단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 퀄컴과 함께 전기차에 탑재될 차세대 BMS 진단 솔루션 개발 협력 계획을 발표하고, 기술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신규 BMS 소프트웨어는 완성차 제조사가 HMI 및 클라우드 서비스에 진단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스냅드래곤 카 투 클라우드 커넥티드 서비스 플랫폼에도 탑재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양사 기술 공유 및 검증 과정을 통해 당사의 BMS 기술의 우수성과 퀄컴과의 협력 시너지 등이 입증되었고, 이번에 정식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과의 협력의 일환으로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탑재될 BMS 소프트웨어를 개발했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희탁 교수팀이 LG에너지솔루션 연구팀과 공동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 리튬황전지의 성능 저하 원인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성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리튬황전지는 리튬이온전지의 양극 물질로 ‘황’을 이용하는 배터리다. 도심 항공 교통을 연결하는 UAM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기존 상용 리튬이온전지는 무게당 에너지 밀도가 낮아 리튬이온전지 대비 2배 이상의 무게당 에너지 밀도를 낼 수 있는 리튬황전지가 차세대 이차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리튬황전지의 안정적 구동을 위해서는 많은 양의 전해액이 필요해 전지 무게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에너지밀도가 감소하는 한계가 있었다. 전해액 사용량을 줄이게 되면 성능 열화가 가속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UAM 용 리튬황전지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다양한 전해액 환경에서의 실험을 통해 성능 저하의 원인이 전극 부식으로 인한 전해액 고갈 때문임을 밝혔다. 너무 많거나 적지도 않은 적절한 용매화 능력을 갖춘 불소화 에테르 용매를 도입해 리튬 금속 음극을 안정화하는 방법으로 전해액 분해를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7.5GWh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차세대 ESS 기술로 시장 선점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ESS 시장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회사는 미국 자회사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전문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Excelsior Energy Capital)과 7.5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계약은 약 75만 가구(4인 기준)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 현지에서 생산 및 판매되는 제품을 공급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은 북미 전역에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를 보유한 투자 기업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목표로 ESS 등 첨단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되는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의 고용량 LFP(리튬·인산·철) 롱셀 기반 컨테이너 ESS ‘JF2 AC LINK’다. 이 제품은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수냉식 시스템을 통해 냉각 효율과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모듈러 디자인으로 다양한 용도에 맞게 설계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전력제어장치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공장(JV)인 얼티엄셀즈 제1공장에서 1억번째 배터리 셀을 생산했다고 6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GM, 미시간주 자동차노동조합(UAW) 등은 5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워렌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1공장에서 1억번째 배터리 셀 생산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1억 개의 배터리 셀을 일렬로 이어놓으면 지구를 한 바퀴 반 이을 수 있다. 이번 기념식은 얼티엄셀즈 법인 설립일인 2019년 12월 5일과 날짜가 같아 더욱 의미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얼티엄셀즈 1공장은 2020년 5월 착공된 후 2022년 8월부터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했다. 공장은 약 26만㎡ 규모로, 북미 전역의 GM 전기차 조립 공장에 배터리 셀을 공급한다. 얼티엄셀즈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셀은 파우치형으로, 최신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기술을 사용해 주행거리는 더 길고 비용을 더 낮춘 제품이다. 얼티엄셀즈 1공장에는 현재 2200여명의 직원이 재직 중이며 야생동물 서식지 복원, 청소년 멘토링, 봉사 및 기부 등 지역사회에도 다양한 기여를 하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얼티엄셀즈에서 이뤄낸 이번 성과는 전기차(EV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 공동 개발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각형 배터리 및 핵심 재료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각형 배터리는 향후 GM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각형 배터리 개발 계획 공식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을 아우르는 3대 배터리 폼팩터(형태)를 포트폴리오로 갖췄다. 납작한 상자 모양의 각형 배터리는 알루미늄 캔으로 둘러싸여 외부 충격에 강하고, 배터리 모듈 및 팩 단계에서 구조적 간소화가 가능하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주력해온 파우치형 배터리와 비교하면 공정이 단순하고 생산 단가가 낮아 양산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삼성SDI가 각형 배터리를 공급해왔으며, 시장 수요가 늘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도 각형 배터리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의 각형 배터리 진출 공식화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고객 요구가 주력 판매 시장에 따라 점점 다양해지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완성차 업체마다 전기차 종류, 크기, 가격 등이 다양해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29일 서울 용산구 서울비즈센터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단 등 ESS 사업 유관기관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ESS 제조사가 참석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효율적인 전력 활용의 중요성 증가로 주요국에서는 ESS 설치 장려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해 국내 ESS 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36년 3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에너지스토리지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으며, 이제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ESS 초기 설치 비용과 재정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융자 지원 확대, ESS 설치자나 투자자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 등을 건의했다. 또 ESS 연계 활성화를 위한 용량요금 적정성 재검토와 추가 인센티브 도입, ESS 화재 안전 및 에너지 안보 관련 평가 강화 등을 주문했다. 배터리협회는 “이번 간담회가 국내 ESS 산업의 지속 가능 기반 조성과 시장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모색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자리가
LG에너지솔루션이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글로벌 로봇 산업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서비 플러스’, ‘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 카티’ 등 베어로보틱스가 생산하는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에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하고, 향후 기술 협력 등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공급 계약 및 협업으로 신규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영역으로의 사업적 포트폴리오 확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대표가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로봇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창업 초기부터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소프트뱅크, LG전자를 비롯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글로벌 최초로 서빙로봇을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100% 자율주행 및 로봇 관제 시스템을 통한 솔루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