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하향세 지속됐던 반도체 수출, 하반기 상승 요인 등장했다
메모리 수출 증가율 9월 -21.9%, 10월 26.9%, 11월 85.5% 차츰 증가할 것으로 전망 내년 글로벌 IT 제품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올해 4분기부터는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도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28일 무역 현안과 관련한 언론 간담회에서 최근 마이너스 터널에 갇혀 있는 우리나라의 수출 회복 시점에 대해 이같이 예상했다. 무협은 우리나라의 수출 회복 여부는 단기적으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시장 회복 시기에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 수출 회복 가능성을 짚었다. 반도체의 경우 내년에 IT 수요 회복에 따른 선행 수요가 발생하는 데다, 인공지능(AI) 관련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4분기부터 글로벌 회복세에 접어든다는 것이다. HBM이란 D램을 여러 개 쌓아 올려 만든 반도체다. 일반적인 메모리 반도체보다 높은 대역폭을 가지고 있어 대량 연산에 강점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SK하이닉스가 HBM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삼성전자(40%), 마이크론(10%) 등 순으로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