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비율 첫 5% 돌파
국내 100대 기업에서 일하는 여성 임원 비율이 처음 5%를 넘어섰으며, 여성 임원 수는 4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 1분기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399명으로 지난해(322명)보다 23.9% 증가했다. 임원은 사내이사와 미등기임원 및 오너가를 포함했고, 사외이사는 제외했다. 올해 1분기 100대 기업 전체 임원은 7천157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 임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5.6%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 비율이 5%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여성 임원은 점차 늘고 있기는 하지만 국내 대기업 내 유리천장은 여전히 견고한 상황이라고 유니코써치는 분석했다. 100대 기업 가운데 여성 임원을 한 명이라도 둔 회사는 70곳에 달했다. 여성 임원이 없는 곳은 주로 조선 및 해운, 철강, 기계 등 여성 인력과 여성 관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들이 대부분이었다. 여성 임원을 가장 많이 둔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여성 임원은 지난해보다 10명 늘어난 65명으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