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힘센엔진이 인도 원자력발전소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인도 민영발전회사인 파워리카와 4천900만달러(한화 약 570억원) 규모의 ‘비상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비상발전기는 6.3MW급 중형엔진인 힘센엔진 10기 등으로 구성되며, 오는 2022년까지 인도 남부의 타밀나두주 쿠단쿨람 원자력발전소 3·4호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현대중공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원전 비상발전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유럽 엔진메이커들을 제치고 단독 수주에 성공한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원전 비상발전기는 원자력발전소가 긴급한 상황으로 운전을 멈췄을 때 순환수펌프 등에 전력을 공급해 원자로의 안정적 유지를 돕는 설비로, 멜트다운(Meltdown, 노심용해) 등의 중대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15초 내에 비상 전력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안정성과 품질이 요구된다. 현대중공업 비상발전기는 진도 8 이상의 강진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국내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에 맞춰 노화, 방사능, 전자기파 공인시험을 모두
[첨단 헬로티] 현대중공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500억원(4천 8백만달러) 규모의 이중연료 발전설비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인도네시아 트루바 자야 엔지니어링사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가 발주한 총 86MW급 육상 엔진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 발전소에 4.1MW급 이중연료 힘센엔진 21대와 관련 기자재 등을 공급하고, 설치 및 시공은 현지 EPC사인 트루바 자야 엔지니어링사가 맡게 된다. 힘센엔진은 현대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중형엔진으로, 주로 선박의 추진이나 발전용으로 사용된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이중연료 힘센엔진은 디젤연료와 천연가스를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일반 엔진보다 유해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엔진으로, 최근 가스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발전설비는 칼리만탄지역 누누칸 발전소, 누사 텐가라지역 와잉아푸 발전소 등 인도네시아 전역에 위치한 7개 발전소에 오는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력공사가 주도하는 발전 사업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