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휠 수 있는 디스플레이에 적용 가능한 투명전극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향후 플렉시블(Flexible) 터치 패널 등에 널리 적용될 전망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면저항·투과도 특성을 동시에 제어 가능한 4인치 크기의 대면적 고품질의 그래핀 합성기술을 최근 개발했다. 연필심의 재료인 흑연 한개층을 말하는‘그래핀’은 탄소원자들이 벌집모양으로 배열된 얇은 막 형태의 나노소재로 두께가 0.3nm(나노) 크기로, 사람 머리카락 두께의 백만분의 1 수준이다. 전기가 잘 전달되는 전도성, 높은 투과도, 우수한 유연성 등 특성을 갖고 있다. 현재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에는 주로 인듐 주석 산화물(ITO)이 많이 쓰인다. 하지만 ITO는 소재의 한계성과 휠 때 깨짐현상 등으로 문제점이 있다. 이의 대체재로 급부상 중인 것이 그래핀, 메탈 메쉬(Metal mesh), 나노와이어(Nano wire) 등이 있다. ETRI는 지난 5월 7일, 나노와이어에 이어 그래핀을 투명전극으로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그래핀은 원자 한 층의 두께로 인해 투과도면에서는 우수한 특성을 보여주었지만 면저항을 낮추는데는 어려움이 있어 왔
은 나노와이어에 전자빔 쏘아 투명하고 휘는 전극 제조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홍찬화 박사는 은(Ag) 소재를 이용, 나노급 와이어에 전자빔(Electron Beam)을 쏘아 투과성이 좋고, 저항이 낮은 투명전극 제조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 이 전극은 투명하고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http://www.nature.com/articles/srep17716)됐다. ▲ ETRI에서 개발한 은 나노와이어 제작 과정 은(Ag) 나노와이어(Silver Nanowire)에 전자빔을 쏘아 투명하고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투명전극을 제조하는 기술과, 제조과정에서 송풍 건조 공정[Air-Dry Process ; 열기를 가진 바람을 이용하여 은 나노와이어를 기판에 균일하게 분산시키는 공정]을 개발해 적용한 것이다. 단면 지름 1nm(1나노 : 10억분의 1미터) 정도의 극미세 선으로 투명전극을 만드는 기술은 세계를 변화시킬 10대 신기술 중 하나로 꼽히며, 현재 가장 효율적인 나노테크놀로지 분야 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서 은 나노와이어에 대해 간단히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