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중국 내 1위 수성하던 테슬라, 화웨이 전기차 등장으로 위기 고조
[헬로티] 중국 내에서 테슬라와 화웨이의 구도가 엇갈리고 있다. ▲화웨이와 싸이리쓰 합작으로 제작된 SF5 화웨이즈시안은 출시 후 3천 대 이상의 주문량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에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최근 큰 곤경에 처한 것과 반대로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내놓은 첫 전기차가 순조로운 초기 판매 실적을 올리며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도 '애국 소비' 현상이 점차 뚜렷해지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6일 중국기금보 등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업체 싸이리쓰(賽力斯·SERES)는 화웨이와 합작해 내놓은 전기차 SF5 화웨이즈쉬안(華爲智選) 모델이 지난 21일 출시 후 첫 이틀간 3천 대가 넘는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싸이리쓰의 기존 전기차 SF5에 화웨이의 전기차 시스템인 '하이 카' 시스템을 장착한 모델이다. 화웨이가 공동으로 제작한 전기차가 양산돼 일반 고객에게 팔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매체들은 싸이리쓰의 지난 1월, 2월, 3월 전체 전기차 판매량이 각각 1천275대, 529대 2천815대였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틀간 3천대 주문이 들어온 것이 전기차에서 사업 돌파구를 열어보려는 화웨이에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