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스마트폰으로 포도농사 짓는다…화성시 56개 농가 8월 첫 수확
[첨단 헬로티] 폭염으로 포도나무 잎과 열매가 마르고 있어 수확을 앞둔 포도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일소(日燒)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수시로 물을 뿌려 수분을 보충하고 주변 온도를 낮춰줘야 하는데, 포도농가 작업자의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온열질환 위험마저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 팜이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기도 하지만, 인터넷 설비를 갖춘 비닐하우스나 유리온실 등에 집중돼 있어 대다수 영세농들은 혜택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 융복합농기계그룹 양승환 수석연구원팀이 스마트폰 기반의 스마트 팜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포도농장 상용화에 성공했다. ▲ 화성시 서신면 포도농장에 설치된 스마트폰 기반의 스마트팜 환경계측 장비 모습 연구팀이 개발한 스마트폰 기반의 환경계측기술 및 제어기술은 인터넷망 없이도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든 활용할 수 있고, 구축비용도 기존 스마트 팜보다 20~30% 가량 저렴하다. 개발된 기술을 구현한 환경계측장비는 IoT 센서를 통해 공기와 토양의 온·습도, 광량, CO2 농도 등 8가지 생육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실내 전광판에 표시해준다. 작업자는 이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