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한국 모두 화석연료 의존도 절대적,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해야 한국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의 최첨단 반도체 공정이 발전할수록 전력 소비량도 상상 이상으로 늘어나 TSMC의 경우 3년 뒤에 대만 전체 전력 소비량의 8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막대한 전력을 소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기업을 포함한 세계 반도체 산업이 각국 탄소 배출 감축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 진단했다. 세계 최첨단의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는 '현대 기술의 기적'으로 불린다. 네덜란드 ASML사만 생산하는 이 장비는 버스만 한 크기에 10만 개의 부품으로 구성돼 있고 대당 가격이 1억5000만 달러(약 1998억 원) 이상에 달한다. 이처럼 장비가 복잡하고 거대해지면서 이 장비에 필요한 전력도 이전 세대 장비의 약 10배인 대당 약 1메가와트(㎿)에 이른다. 하지만 이같이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기술 외에 초미세 공정을 위해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반도체 산업은 잠재적으로 세계적 탄소 배출 감축 움직임에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 장비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TSM
[첨단 헬로티] 2017년 국내 총 전력소비량은 50만 7.746GWh다. 2010년 40만GWh 돌파 후 8년 만에 50만GWh를 넘었다. 지난 10년간(2007-2017년) 연평균 3%가 넘는 증가 추세다. 전력소비 증가율은 2010년 10.1%로 정점을 찍은 후 2011년 4.8%, 2012년 2.5%, 2013년 1.8%, 2014년 0.6%로 둔화되어 왔는데, 다시 2015년 1.3%, 2016년 2.8%, 2017년에는 2.2% 상승했다. 지난해 용도별 전력사용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인 심야전력(4.5% 감소)을 제외하고 모든 부문에서 농사용 4.0%, 교육용 2.9%, 가로등 2.7%, 산업용 2.6%, 일반용 2.5%, 주택용 0.7% 순으로 증가했다. 농사용은 극심한 가뭄 등 기후적인 영향으로 양수시설, 배수 펌프 사용이 증가했다. 교육용은 전기 기본요금 인하로 냉난방 수요 증가가 요인이다. 산업용은 반도체와 철강, 석유·화학 등 주요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수출 호황으로 전기 사용 등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에 주택용은 요금 누진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다른 부문에 비해 0.7%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국내 용도별 전력사용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