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30개 기업 명단에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기업 없어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6일 보도했다. 네덜란드 분석기관 딜룸에 따르면 생성형 AI 기업 가운데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유니콘'이 이미 6개 탄생했고 기업 가치 1억 달러 이상도 30개를 넘는다. 기업가치가 가장 큰 곳은 챗GPT를 개발한 미국의 오픈AI로 290억 달러로 추산됐다. 올해 1월 현재 세계 생성형 AI 주요 100개 사의 기업가치는 총 480억 달러로 2020년 말과 비교해 약 2년 만에 6배로 늘었다. 이 가운데 오픈AI 기업가치가 전체의 60.4%를 차지했다. 오픈AI가 개발해 지난해 11월 30일 출시한 챗GPT는 이미 이용자가 1억 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에 이어 '클로드'라는 새로운 AI 챗봇을 개발 중인 미국의 앤스로픽이 29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에 100억 달러로 추정되는 금액을 투자했으며, 구글은 오픈AI에서 갈라져 나온 앤스로픽과 제휴 관계를 맺고 약 4억 달러를 투
메가존클라우드·아이지에이웍스 등 신규 진입…쏘카·티몬 등 상장 및 인수·합병으로 졸업 지난해 말 기준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인 국내 유니콘기업은 22개사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1년 말 18개사이던 국내 유니콘기업은 지난해 7개사가 추가되고 3개사는 상장, 인수·합병으로 졸업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22개사가 됐다. 이는 국내 유니콘 기업을 집계한 이래 연도 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숫자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복합 경제위기로 지난해 글로벌 유니콘 탄생이 절반 이하(-52.1%)로 줄어든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연간 최다였던 2021년과 동일하게 7개사가 유니콘에 진입했다. 이 중 메가존클라우드, 아이지에이웍스, 트릿지는 중기부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이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유니콘에 등재됐다. 시프트업은 양대마켓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 게임(‘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을 개발한 모바일 게임 분야 스타트업이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빅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 기업 맞춤 마
연 3000억 원 재정 투입으로 매년 3조 원(재정출자비율 10%) 규모로 투자 금융위원회가 혁신성장펀드를 향후 5년간 15조 원 규모로 조성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한다. 또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담보가 부족하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창업·벤처기업에 대출을 지원해주는 6조3000억 원 규모의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4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을 방문해 벤처기업인, 벤처투자업계, 금융권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지원 방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혁신성장펀드를 5년간 총 15조 원 규모로 조성해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벤처기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혁신성장펀드는 연 300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매년 3조 원(재정출자비율 10%) 규모로 혁신산업 및 성장지원 분야에 투자하게 된다. 정책금융기관은 성장성 중심의 심사를 통해 벤처 기업을 자금을 공급하는 6조3000억 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특히 기업은행은 신주인수권부사채(신주를 살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사채)를 결합한 대출 구조로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식 벤처대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지난해 국내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고용인원이 76만 4912명으로 전년 말보다 9.4%(6만 6015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고용 증가율이 전체 기업의 3.1% 보다 3배 이상 높은 9.4%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고용정보가 유효한 벤처기업(유효기업 3만 5855개사)과 벤처투자 받은 기업(유효기업 2002개사) 중 중복기업 1648개사를 제외한 벤처·스타트업 3만 6209개사의 고용은 76만 491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말 69만 8897명 대비 6만 6015명 증가한 수치다. 고용정보 제공 미동의 기업 등 고용 현황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기업까지 포함하면 벤처·스타트업이 늘린 고용은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벤처·스타트업 고용 증가율 9.4%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 증가율 3.1%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특히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 증가율은 32.5%로 전체 기업 대비 10배 이상 높았다. 지난해 말 기준 벤처·스타트업 고용 중 청년(만 15세 이상~만 29세 이하) 고용은 26.9%인 20만 5625명으로 2020년 말
[첨단 헬로티]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 2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세안 중소기업조정위원회(ACCMSME)와 공동으로 '제1회 중기부-ACCMSME 정책 대화'를 개최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정책 대화는,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 의장 성명에 반영된 한-아세안과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을 위한 `한-아세안 스타트업 파트너십`과 `중기부-ACCMSME간 정책대화` 채널 구축에 대한 실질적 이행을 위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그동안 아세안 주요 국가 중심으로 양자간 스타트업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10개국과 다자 협력채널을 구축함에 따라, 앞으로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1차 정책 대화에서 우리나라는 아세안과 스타트업 교류를 위해 한-아세안 스타트업 페스티벌 개최, 한-아세안 스타트업 위크 개최, 한-아세안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매칭사업 운영, 투자교류 강화를 위한 한-아세안 글로벌 VC 컨퍼런스 개최, 스타트업 생태계 체험 연수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또한, 비자, 법인설립 등 정책분야 협력을 위해 스타트업 로드맵 설계를 위한 생태계 공동연구 및 한-
[첨단 헬로티] 한국의 스타트업 정책 소개와 글로벌 유니콘 기업·스타트업 성공사례 공유를 통해 한·아세안 스타트업 연대 강화 한-아세안 스타트업 정책 교류 및 창업생태계 연대 강화를 위한 '2019 한·아세안 스타트업 컨퍼런스'가 지난 25일(월) 부산 벡스코(BEXCO) 제 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26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인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ComeUP'의 일환으로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주최한 이번 한·아세안 스타트업 컨퍼런스는 ‘정책 컨퍼런스’, ‘유니콘․스타트업 강연’ 등 두 개 세션으로 운영됐다. 25일 개최된 정책 컨퍼런스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 기업과 정부 간의 협력방안 모색 등 다양한 주제로 한·아세안 중소기업 유관기관의 정책 소개와 패널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먼저 중소기업중앙회의 ‘한·아세안 스타트업 중소기업 협력 포럼’을 시작으로 기술보증기금의 ‘한
[첨단 헬로티]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3,300억 원 규모 만기연장·신규 보증 집중 공급 및 상담·보증심사 등 관련절차도 처리 추경예산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기술 중소기업 등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1조 원 규모 기술보증 공급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 보증기금은 기술 중소기업 등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1조 원 규모 기술보증 공급에 나선다. 먼저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었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에 3,300억원 규모의 기보 자체 재원 및 은행협약 출연금을 통해 만기연장·신규보증을 신속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기보 추경에 일본 수출규제 대응예산이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수출규제에 따른 중소기업의 애로를 적극 해소하고자 특별보증을 실시하게 됐다. 또한, 금번 추경을 통해서는 총 6,700억 원의 보증이 공급될 예정으로 수출 중소기업 보증 3,000억 원, 미세먼지 저감시설 도입기업·기술개발기업 보증 2,500억 원, 제2벤처 붐 가시화를 위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