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인공지능(AI) 기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글을 이해하는 AI를 넘어 이제는 사람의 대화까지 이해할 수 있는 AI 서비스가 도래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7월 30일, 위키백과 및 법령 등 문어체를 주로 이해하는 기존 언어분석 기술을 확장한 구어체 언어분석 기술을 공개했다. 구어체 언어분석 기술은 사람의 대화 분석오류를 최대 41%로 개선했다. ETRI가 개발한 ‘엑소브레인(Exobrain)’은 현재 ‘한컴오피스 2020’에 탑재되는 등 이미 상용화가 이뤄진 인공지능이다. 엑소브레인에는 ▲언어분석 기술 ▲딥러닝 언어모델 기술 ▲질의응답 기술 등이 적용됐다. 특히 언어분석 API는 2017년 10월 공개 이후, 일평균 2만 6천 건 등 총 2천 6백만 건에 이를 만큼 학계 및 언어처리 분야 연구자들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연구진은 기존 문어체 기술을 고도화해 사람의 대화까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구어체 언어분석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AI비서, 챗봇 등 AI 서비스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패션검색’을
[첨단 헬로티] ▲ ETRI 임준호 선임연구원이 코버트(KorBERT)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혁신 성장동력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엑소브레인 사업에서 최첨단 한국어 언어모델을 공개했다. 이로써 인공지능(AI) 비서, AI 질의응답, 지능형 검색 등 한국어를 활용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이 한층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0일, 최첨단 한국어 언어모델 ‘코버트(KorBERT)’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연구진이 공개한 모델은 두 종류다. 구글의 언어표현 방법을 기반으로 더 많은 한국어 데이터를 넣어 만든 언어모델과 한국어의 ‘교착어’ 특성까지 반영해 만든 언어모델이다. 특히, 이 기술은 올해 3월, 한컴오피스 지식검색 베타버전에 탑재됐으며 하반기에는 ETRI의 언어모델을 활용한 ‘법령 분야 질의응답 API’를 추가 공개하고 ‘유사 특허 지능형 분석 기술’도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언어처리를 위한 딥러닝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텍스트에 기술된 어절을 숫자로 표현해야 한다. 이를
[사진=ETRI] [헬로티]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국내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엑소브레인(Exobrain)’이 인간 퀴즈왕 4명과의 퀴즈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ETRI는 18일, ETRI 대강당서 개최된 장학퀴즈 <대결! 엑소브레인> 녹화에서 엑소브레인은 장학퀴즈 상·하반기 우승자, 수능만점자, 퀴즈왕 등을 제치고 2등에 160점 앞선 510점을 거두며 완승했다고 밝혔다. 이날 퀴즈에서 엑소브레인은 퀴즈왕들과의 대결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여줬다. 다만 학습하지 않은 분야와 정답을 추론할 수 있는 데이터의 부족으로 객관식 및 주관식에서 틀린 답을 내기도 했다. 이번 퀴즈대결에서 선보인 ETRI 엑소브레인의 핵심 기술의 수준이 검증된 만큼, 국내 기업들의 엑소브레인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서석진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오늘 엑소브레인의 승리는 국내 인공지능 연구에서 한 획을 긋는 큰 이정표이다”라며, “미래창조과학부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엑소브레인 인공지능 개발을 집중 지원, 내년부터는 IBM
▲ ETRI가 개발한 인공지능 ‘엑소브레인’ [사진=ETRI] [헬로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내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AI) ‘엑소브레인(Exobrain)’을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장학퀴즈를 통해 오는 18일, 인간 퀴즈왕들과 지식대결을 벌인다고 밝혔다. ETRI가 개발 중인 엑소브레인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2013년부터 추진 중인 SW분야의 그랜드 챌린지 과제로, 20개 기관이 엑소브레인 컨소시엄으로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지식대결은 엑소브레인의 총 10년 동안의 연구기간 중 1단계 개발기술의 수준 검증을 통해 산업계의 인공지능 기술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ETRI는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EBS가 제공한 왕중왕전 수준의 문제를 활용하여 약 10회에 걸쳐 장학퀴즈 연승 우승자들과 퀴즈대결을 연습해 왔다. 그 결과 엑소브레인의 실력은 장학퀴즈 왕중왕전 출전자들과 우승을 다툴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ETRI는 밝혔다. 이번 지식대결에서 엑소브레인과 대결하는 참가자는 총 4명으로, 2016년 장학퀴즈 상반기와 하반기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고등학생 2명, 2016년 수능시험 만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