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대만 등에서 삼성전자의 새 '갤럭시 노트7' 에서도 발화됐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결국 삼성전자가 판매를 중단했다. 2016.10.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삼성전자가 배터리 발화문제로 두번씩 판매중단을 하게 된 '갤럭시노트7'에 대해 내부적으로 단종을 결정했다. 11일 삼성전자는 새 노트7에 대한 교환 및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면 중단이 아닌 잠정 중단이라고 명시했지만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더이상 판매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실상 단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노트7은 안전성 문제로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데다 원인규명하는데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 내부에서는 노트7을 접고 내년 상반기 출시예정인 차기작 갤럭시S8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차 리콜 당시 문제의 제품을 즉시 수거해 자체 원인규명을 밟고 해결책을 찾던 때와 달리 지금은 안전성 문제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한국국가기술표준원 등의 결과발표에 의존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노트7이 이미 알려진 배터리 분리막 결함 외에 고속충전, 홍채인식 등의 고성능 기능의
▲ 갤럭시 노트7 [사진=삼성전자] [헬로티] 결국 새 갤럭시 노트7에 판매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0일 오후 개최한 [갤럭시 노트7의 사고조사 합동회의] 결과, 새로운 제품 결함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소비자 안전을 위해 삼성전자 측에 즉각적인 보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측은 새 갤럭시 노트 7의 판매와 교환을 중지하고 현재 갤럭시 노트7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에게도 갤럭시 노트7의 사용을 중지할 것을 권고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교환·환불 등의 제품 수거를 위한 향후 조치에 대해서는 삼성전자 측과 추가로 협의하기로 하였으며, '사고조사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갤럭시 노트7의 사고 원인 분석을 신속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지환 기자 (ueghqwe@hellot.mediaon.co.kr)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샵에 갤럭시노트7이 전시되어 있다. 뉴스1 © News1 박재만 인턴기자 미국과 대만, 한국 등지에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 제품에서도 발화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결국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새 제품에 대한 생산을 일시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0일 삼성전자 협력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노트7의 생산을 일시중단했으며, 이번 조치는 노트7 글로벌 물량을 책임지는 베트남 공장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한국 등 글로벌 소비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취해진 조치로 알고 있으며, 한국 국가기술표준원,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중국 규제 당국 등 각국 정부기관과 협력해 진행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출시한 노트7이 배터리 과열로 발화 사건이 여러건 일어나자 지난달부터 글로벌 전량 리콜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배터리를 탑재한 노트7은 안전하다고 밝혔지만 지난 5일 교환한 새 노트7으로 추정되는 제품이 미국 여객기에서 발화한지 사흘만인 8일 미국과 대만에 이어 지난 주말 국내에서도 교환한 갤럭시노트7이 발화했다는 제보가 추가로
▲ 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반도체 사업이 삼성전자를 구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리콜에도 분기 영업이익 7조8000억원으로 선방했다. 증권가 추정치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9개 분기만에 영업이익 8조원 시대를 다시 열었지만 뜻밖의 갤노트7 사태가 실적을 끌어내렸다. 대신 반도체 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 모바일 부문 손실을 만회했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기준 매출 49조원, 영업이익 7조8000억원의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81% 줄었고 영업이익은 4.18% 감소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1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55% 늘었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에 앞서 가이던스를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공개한다. 시장에서 잘못된 억측이 나와 증시에 혼란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삼성전자는 잠정실적에선 매출액과 영업이익만 공개한다. 부문별 실적은 월말에 확정 실적 공개시 다시 발표한다. 구원투수로 활약한 반도체…메모리반도체 없어서 못판다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DS)부문에서 영업이익 4조원대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