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혁신 3.0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첨단소재가공시스템 개발사업의 성과 향상을 위해 12월 8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첨단소재가공시스템 국제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2020년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기술 4대 강국을 목표로 국내외 기술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선도 제조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취지다. 첨단소재 분야 국내 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확대 및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토론회와 간담회도 함께 가졌다. 오전 세션에서는 산업엔진 프로젝트 현황 발표에 이어, 현재 기술개발을 착수하여 수행 중인 주요 기관들이 기술개발 중간성과를 공유했다. 현재 탄소섬유복합재(CFRP) 가공시스템의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한 기초설계 및 시제품 제작이 완료됐고, 특히 징검다리 프로젝트로 수행 중인 사파이어글래스 가공장비는 2018년에 개발 완료와 상용화를 목표로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후 세션에서 기조 강연자인 패트릭 권 미국 미시건대학교 교수는 ‘첨단소재 절삭가공에서 공구 마모의 형성 모드’에 대한 선진기술 동향을 소개했고, 캐나다 빅토리아대학교의 마틴 전 교수, 캘거리대학교의 사이먼 박 교수, 워싱턴주
산업통상자원부가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개발을 위해 향후 3~5년간 42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탄소섬유복합재, 티타늄 등 특수금속, 사파이어 글래스의 3종이다. 이들은 매우 가볍고 강도가 높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들 소재를 가공하는 기계 수요도 늘고 있다. 특히 첨단소재 가격이 꾸준히 감소함에 따라 항공기, 자동차 등 연비에 민감한 산업을 중심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휴대폰 등에서도 사파이어 글래스 등 고강도 소재의 사용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소재는 절삭과 성형이 어려워 그 동안 국내에서는 가공장비를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개발에 나선 것이다. 먼저 산업부는 탄소섬유복합재 가공시스템 개발에 향후 5년간 29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15개 기관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티타늄 등 특수금속 가공시스템 개발을 위해서는 8개 기관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해 4년간 78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사파이어 글래스 가공시스템 개발에는 3년간 58억원을 투자하며, 여기에는 8개 기관으로 구성된 산학연 컨소시엄이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