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다양한 화학제품이 넘쳐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부터 공업, 농업 등을 널리 지탱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결코 시험관이나 플라스크에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하게 대량 생산하기 위해 화학 플랜트에서 공업 생산되고 있다. 예를 들어, 1913년에 질소와 수소를 원료로 하는 하버-보슈법(Haber-Bosch Process)에 의해 암모니아의 공업 생산이 시작됐다. 화학 플랜트에서 만들어지는 암모니아에 의해 대기 중의 질소가 대량으로 고정화되어 비료가 되는데, 이 생산량은 자연계의 질소 고정량을 웃돈다. 즉, 암모니아의 공업 생산이 없다면 현재와 같은 지구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상태일 것이다. 이와 같이 화학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화학제품은 비료나 자동차, 가전제품, 의류, 의료품 등에 이용되고 있으며,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현재 세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화학 플랜트를 적절하게 운전하기 위해서는 플랜트 곳곳에서 유량이나 온도, 압력, 성분 조성 등을 계측하고 감시, 제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반응기 내에서 적절한 반응이 이루어지게 하기
[첨단 헬로티] 한국요꼬가와전기의 안전 컨설팅 전문가 박진형 부장이 지난 5월 8일에 출간된 ‘안전 인사이트’의 집필에 참여했다. 올해 인도에서 발생한 유독가스 누출 사고뿐만 아니라 국내 석유화학 단지에서도 유해물질 폭발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안과 플랜트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고 있다. 화학 플랜트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최근 출간된 ‘안전 인사이트’는 산업 재해의 예방을 위한 안전 운영/관리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의 공동 집필진들은 25년 이상의 화학공정 안전 엔지니어 경력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안전 분야의 내용 중 플랜트 현장에서 꼭 필요한 주제를 선정하여 내용을 구성했다. 또한 국내외의 사고 사례와 실제 현장에 적용한 검증된 안전 관리 방식을 소개하여, 현장 엔지니어 및 공정 안전 관계자가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안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관리할 요소들을 대해 사람/시스템/설비의 관점으로 나누었다. 사람, 즉 인적요소에 대한 관점에서는 안전 리더십과 조직의 안전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안전 경영에 대해, 시스템적인 관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