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전국적인 직원 참여 봉사활동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3일 최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직원들의 뜻을 모아 성금 1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피해지역 복구사업과 식료품, 구호 물품 등 이재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피해가 큰 만큼, 코레일은 본사를 비롯한 8개 지역본부에서도 구호물품 지원과 수해복구 봉사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강릉·홍성 산불피해 복구에 1억 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에 1억 원을 지원하는 등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꾸준히 나눔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깊은 위로의 인사를 전한다”며 “일상을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이번 집중호우로 1만대에 달하는 차량이 침수 등 피해를 보면서 손해액만 1400억원이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손해보험사들에 접수된 집중 호우 등에 따른 차량 피해는 9986대에 추정 손해액은 1422억1000만원이었다. 차종별로 보면 외제차는 3279대가 피해를 접수해 추정 손해액이 827억원에 달했으며 국산차는 6707대로 추정 손해액이 594억2000만원으로 예상됐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집중 호우의 피해 차량 접수가 서울 지역에 몰렸는데 점차 중부 이남 쪽으로 비가 퍼부으면서 침수 차량 신고가 새로 들어오고 있다"면서 "자동차보험 보상부서는 비상 체제에 돌입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차량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지도 아래 손해보험사들은 신속한 보상 처리에 나섰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서울대공원 주차장을 임대해 침수 차량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임시 보상 서비스센터를 열어 방문 고객을 상대로 보상처리를 제공하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차량 침수피해 보상과 관련해 "고의적인 행
신한금융그룹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개인을 위해 1천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서울, 인천 등 수도권과 이외 일부 지역에 한한다. 먼저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업체당 3억원까지 총 8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 만기 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피해 고객 여신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포인트(p) 특별우대금리 등도 함께 제공한다. 개인 고객의 경우 총 200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통해 1인당 3천만원 한도로 새로 대출받거나 만기 연장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 대금을 6개월 후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 등을 허용한다. 신한라이프도 피해 고객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일시금 또는 2∼6개월 분할납부 등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모든 그룹 계열사가 힘을 모아 이번 호우로 피해를 본 고객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