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서 착공식…347억 투입해 2024년 완공 정부가 해양바이오 산업의 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첫 삽을 뜬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4일 충남 서천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서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을 비롯해 김태흠 충남도지사, 장동혁 국회의원, 김기웅 서천군수, 해양바이오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양바이오 산업은 해양생명자원을 소재로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는 신산업이다. 주요 선진국들은 2027년 11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 예상되는 세계 해양바이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기반 투자를 늘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해양수산생명자원법을 제정하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설립하는 등 해양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 7월에는 해양바이오 산업 신성장 전략을 수립하는 등 해양바이오 산업을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에 착공되는 센터는 국내 해양바이오 기업의 사업화 과정 전반을 지원하기 위한 최초의 시설이다. 총 사업비 347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4년까지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포스텍 화학공학과 차형준 석좌교수(54세)가 최근 제9대 한국해양바이오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올 1월부터 2년이다. 1999년 POSTECH에 부임한 차형준 교수는 20여 년간 해양바이오 원천소재를 개발하고 실용화하는 연구를 통해 해양바이오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차 교수는 홍합접착단백질 소재 원천개발 연구가 국내 해양바이오 분야에서 가장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평가 받으며 ‘한국공학상’과 ‘올해의 발명왕’을 수상했으며, ㈜네이처글루텍 창업을 통해 기술실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차형준 교수는 “한국해양바이오학회는 대한민국 해양바이오 분야의 대표적인 학회”라며 “학술적인 분야뿐 아니라 산업적 분야에서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함으로써 국내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에 앞장서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양바이오학회는 해양바이오 전 분야의 연구 촉진과 학술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2005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