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디스플레이, 10% 차지하는 잠재력 높은 시장"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함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4개 기관은 향후 전략협의체를 통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생태계 구축과 신시장 선점을 위한 산업 공급망 분석, 공동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산업 간 전시·포럼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동욱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는 잠재력 높은 시장"이라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새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올해 91억 달러에서 2029년 116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미 재무부 의견 수렴 기간에 업계 첫 서한 전달…"차별조항 삭제 요청"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가 한국산 전기차의 세액 공제 혜택을 제외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우려를 미국 정부와 의회에 전달한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달 5일부터 이달 4일까지 IRA 인센티브 하위규정에 관련된 의견을 수렴하기로 한 상태다. 현대모비스, 만도, 한온시스템 등 250여개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구성된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은 이달 4일 전기차 세제 혜택 규정에 대한 산업계 입장을 담은 서한을 미국 재무부, 상무부, 에너지부와 주요 상·하원 의원에게 전달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관련업계에서 이 기간에 미국 정부에 의견서를 전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서한에서 "IRA에 외국산을 차별하는 전기차 세제 혜택 규정이 포함된 것에 상당한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며 "코로나와 대내외 무역환경 급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부품 업계에 매우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계적인 전기차 전환 시대의 흐름에 뒤처져 생태계마저 무너질까 우려가 크다"며 "미국 의회와 정부 부처에서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이 미국의 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