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하 SKT)은 '이동통신의 모세혈관'이라고 불리는 프론트홀의 고속 전송에 필요한 파장 확대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론트홀은 5G 기지국의 중앙 장치와 분산된 무선 장치들을 연결하는 유선망을 말한다. 이번 '프론트홀 고속 전송 가용 파장 확대 기술'은 SKT와 광송수신기 모듈 제조사 오이솔루션, 초고속 통신솔루션 전문업체 포인투테크놀로지가 공동 개발했다. 5G 상용화 후 기지국 장비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프론트홀을 구성하는 광통신망의 전송 속도는 최대 10Gbps에서 최대 25Gbps로 늘어났으나, 실제 25Gbps 이상의 속도로 광신호를 전송할 경우 일부 파장 대역에서 광신호의 폭이 퍼져서 상호 간섭에 의한 신호 품질 저하 및 최대 전송 거리 제약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KT는 오이솔루션, 포인투테크놀로지와 협력해 광신호의 폭이 넓어지는 현상을 해결하는 분산보상 기능이 내장된 광트랜시버 솔루션을 개발해 프론트홀 고속 전송 가용 파장 확대 기술을 확보한 것이다. SKT는 이번 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프론트홀에서 25Gbps급의 전송속도를 사용할 수 있는 파장 대역을 획기적으로 증대했으며, 이를 통해 5G는 물론
구리선보다 5배 가벼운 무게, 광케이블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전력 효율성도 갖춰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의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 센터에서 쓰이는 전력량은 전 세계 전력소비량의 약 1.1%에 달한다. 이것은 영국의 총 전기소비량과 맞먹는다. 이 수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EU Commission study 2020년 보고서는 2030년 EU 전체 전기소비량의 3.2%를 데이터 센터 전력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대화형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데이터 센터의 소비전력은 훨씬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따라서 업계는 늘어나는 데이터 센터의 전력소비를 줄이는 방법이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스타트업인 포인투테크놀로지는 전력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네트워크 인터커넥트 제품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포인투테크놀로지는 5G인프라와 클라우드 기반 테라비트급 대역폭용 저전력, 초고속 상호접속 솔루션(인터커넥트)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반도체 팹리스 회사다. 2016년 박진호 대표를 포함한 카이스트와 서울대 출신들이 창업한 이 기업은 구리선이나 광케이블이 아닌 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