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7월 취업자 82.6만명 ↑…증가폭 두달째 감소
7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80만명 넘게 늘었지만, 증가 폭은 두 달째 둔화했다. 취업자 증가 폭의 절반 이상은 여전히 60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47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82만6천명 증가했다. 취업자는 지난해 3월 이후 17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증가 폭은 5월 93만5천명에서 6월 84만1천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7월까지 두 달째 감소했다. 정부는 취업자 증가폭 둔화 국면이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6월 고용동향 발표 당시 "하반기부터 취업자 증가 폭은 점차 둔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7월 취업자 증가는 제조업이 견인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17만6천명 늘어 2015년 11월(18만2천명)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반도체 수급 개선과 수출 호조 등의 영향이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3만명), 정보통신업(9만5천명), 농림어업(9만3천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만6천명), 숙박·음식점업(5만4천명)도 취업자가 늘었다. 또한 증가한 취업자 중에서 60세 이상 고령이 47만9천명으로 여전히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5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