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청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산업 혁신 기반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 사업 중 전고체 전지용 차세대 소재 개발 및 제조 기반구축 과제를 맡는다. 전고체 전지는 기존 리튬전지의 안전성과 에너지밀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수행할 과제는 전고체 전지의 핵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소재 개발·제조 지원과 시험분석·성능·평가 지원에 필요한 시설 구축이다. 이에 따라 두 지자체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함께 2028년까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송대리에 연면적 2280㎡, 4층 규모의 지원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총 323억 원이다. 이 시설은 고체전해질 소재 개발·제조 및 성능평가 장비를 갖추고, 도내 이차전지 기업을 대상으로 차세대전지 소재 개발과 제조·평가분석까지 전 주기를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충북의 우수한 상용 배터리 산업생태계 기반을 차세대전지 분야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헬로티] 충청권 4개 시도인 충북도, 충남도, 대전시, 세종시가 손잡고 충청권을 글로벌 수준의 소재부품 집적지로 육성한다. 12월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2025년까지 충청권의 산업 인프라를 토대로 ‘4차 산업혁명 기반 소재부품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충북도의 주관으로 충남도, 대전시, 세종시가 참여하고, 충북연구원이 세부 기획을 맡았다. 충청권 소재 R&D특구, 중이온가속기·방사광가속기 등 과학비즈니스벨트 인프라, 국책기관과 지역 내 소재부품 산업체를 연계한 협업형 소재부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대상지는 충북의 청주시 오송·오창과 충주시 일원, 충남의 천안시와 아산시 일원, 대전의 대덕특구와 중이온가속기지구 일원, 세종 전역이다. 세부 계획은 충북과 충남의 미래형 자동차부품 산업을 토대로 ICT 융합기반 자율주행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내년까지 충북대 오창캠퍼스 내 83,096㎡ 터에 조성될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인 ‘C-트랙’ 등이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 제2공장이 입지한 충주는 수소연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