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성철 대표 "올해 UAM 무인시제기 제작 완료" 한화시스템이 도심항공교통(UAM), 저궤도 위성통신 등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자동차 모듈 및 부품 개발·제조·AS사업과 정보통신사업을 추가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런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의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 차량용 센서업체 트루윈과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해 '자율주행차의 눈'이라 불리는 나이트비전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또 정보통신사업은 군 위성 통신 및 국내외 위성통신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무기체계 수요와 K-방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지난해 우리나라는 역대 최고 방산 수출 실적을 거뒀다"며 "한화시스템도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다기능 레이다 수출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첨단 무기체계 경쟁력과 수출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은 신사업 분야에서도 가시적 성과가 기대되는 한 해"라며 "국내 기업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 무인 시제기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저궤도 통신위성망을 활용해
한화시스템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SaTRec·쎄트렉)와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시스템은 초소형 SAR 위성 탑재체 및 체계종합 기술을 바탕으로 셰트렉의 소형위성 분야 기술을 융합해 고해상도 초소형 SAT 위성 개발에 들어간다. 한화시스템과 쎄트렉은 세계 최고 수준급 고해상도 지구관측위성 분야 독자 기술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AR는 공중에서 지상과 해양에 레이더파를 쏜 후 레이더파가 굴곡면에 반사돼 돌아오는 미세한 시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드는 시스템이다. 향후 초소형 SAR 위성이 운용되면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대한 이상기후 모니터링 체계와 군 정찰위성 체계를 갖출 수 있다. 권세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패러다임 체인지를 선도하고 미래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위성 분야 연구개발(R&D)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해나가며 초고해상도 초소형 SAR 위성 국산화 성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