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에너지 위기 '고조'...다소비 구조 개편 박차 가하는 정부
산업계와 잇따라 간담회…에너지 절약 적극 동참 요청 정부가 올겨울 '에너지 대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현재의 에너지 '다(多)소비' 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너지 정책의 방향이 '공급'에서 '수요'로 점차 옮겨가는 모습이다. 26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포스코 등 에너지 다소비 30대 기업과 내달 '에너지 효율 혁신 협약'(KEEP 30)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 전력 소비량의 55% 정도가 산업용이었고 이 중 60% 이상이 30대 기업 사업장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협약은 정부와 기업이 에너지 효율 혁신 목표를 정해 산업 현장의 에너지 감축에 나서는 것이다. 정부는 기업들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증, 포상, 협력업체 지원보증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겨울 에너지 위기를 넘기기 위해 산업계 역할이 중요하고, 특히 에너지 다소비 기업들의 에너지 절감 동참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산업계와 잇따라 간담회를 열고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박 차관은 이날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이동근 한국경영자총연합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