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현대차, 미시간주에 차량 안전 평가 연구소 설립 계획 밝혀
현대자동차가 미국 미시간주에 '안전성 평가 및 조사 연구소'(STIL)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슈피리어 타운십의 '현대·기아차 미국 기술센터' 단지 내에 5000만 달러(약 600억 원) 규모의 별도 안전 연구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연구소에는 차량 충돌 시험장·고전압 배터리 시험장·법의학 실험실·500m에 달하는 테스트 트랙·역동성 시험장 등이 갖춰질 예정이며, 내년 가을 개관이 목표다. 현대차는 오는 12일 개막하는 2022 시카고 오토쇼에서 이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카스쿱스는 "이 연구소는 사고 요인 사전 식별·승객 안전 보호·충돌 방지 등 안전에 대한 현대차의 다짐을 재강화할 것"이라면서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과의 합의를 거쳐 설립이 추진됐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결함이 발견된 차량의 리콜을 지연시키고 리콜과 관련한 특정 정보를 NHTSA에 부정확하게 보고했다는 의혹을 샀으며, 연구소 설립은 이와 관련한 동의명령의 결과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동의명령제는 불공정 거래 또는 독과점 위반 혐의를 받는 기업이 당국과 협의를 거쳐 시정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