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와 슬랙의 주요 투자사로 알려진 글로벌 벤처캐피털 엑셀이 주도 ‘스픽(Speak)’을 운영하는 스픽이지랩스코리아가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서 약 1094억 원(7800만 달러)을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스픽의 기업 가치는 1조4000억 원(10억 달러)을 기록하며 언어 학습 시장과 소비자 AI 서비스 분야에서 그 입지를 강화했다. 시리즈 C 투자 라운드는 메타와 슬랙의 주요 투자사로 잘 알려진 글로벌 벤처캐피털 엑셀이 주도했으며, 오픈AI 스타트업 펀드, 코슬라 벤처스, 와이콤비네이터 등 기존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스픽은 직전 B3 투자 라운드 이후 6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2배로 증가하며, 총 2274억 원(1억6200만 달러)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다. 또한, 직전 투자와 이번 투자 모두 투자자들이 먼저 제안한 선제적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엑셀의 투자 파트너이자 스픽 이사회에 합류한 벤 콰조(Ben Quazzo)는 “스픽은 소비자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장세와 잠재력을 보여준 기업”이라며 “글로벌 시장과 기업 부문으로의 확장을 통해 개인 맞춤형 언어 학습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
첫 오프라인 전시회 참가로 에듀테크 시장 입지 강화 주력해 스픽이지랩스코리아(이하 스픽이지랩스)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EdTech Korea Fair 2024)'에 실버 스폰서로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교육 기술 박람회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가 19회를 맞아 ‘AI가 이끄는 에듀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된다. 179개의 부스가 운영되는 이번 행사에는 550만 국내 회원을 확보한 스픽이 첫 오프라인 참가를 통해 에듀테크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선다. 스픽은 AI 기반 영어 학습 서비스인 ‘스픽 튜터’를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한다. 방문객은 부스를 통해 AI와 자유롭게 영어로 대화하는 ‘프리톡’ 기능과 일상 및 비즈니스까지 아우르는 영어 교육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는 급부상하고 있는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화 학습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기업 맞춤형 영어 교육 솔루션 'S4B(Speak For Business)'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S4B는 개인과 팀별 맞춤 영어 학습을 제공하는 B2B 서비스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기업 임직
'서비스 인지도 높아질 것' vs '오픈AI에 종속될 것' 갑론을박 이어져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최저가 항공권을 예매해 주고, 2년 전 정보가 아닌 최신 소식도 술술 읊는다. 챗GPT 출시 약 넉 달만인 지난달 말 외부 정보와 서비스를 불러와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 기능이 추가되면서 AI 기업을 비롯한 정보기술(IT) 서비스 플랫폼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플러그인 기능이 각 사 서비스의 세계적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챗GPT 의존도가 더 높아져 기술·데이터 종속 문제가 빚어진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챗GPT 플러그인은 챗GPT 안에 외부 서비스를 모아 기능을 높이는 일종의 추가 확장 소프트웨어를 지칭한다. 마치 콘센트에 꽂고 뺄 수 있는 플러그처럼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플러그인이라고 부른다. 챗GPT가 2021년 9월 이전 상황 관련 정보만 답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최신 정보 검색이 가능한 자체 '웹 브라우저' 플러그인을 적용한 챗GPT는 실시간 검색을 통해 훨씬 방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개발사 오픈AI 설명에 따르면, 최신의 정보는 물론, 개인적이거나 구체적인 정보에도 접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