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스마트안경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두는 다음 주 상하이에서 열리는 자사의 연례 콘퍼런스인 '바이두 월드'에서 해당 스마트안경을 공개하고, 이르면 내년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안경은 사진·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내장하고, 바이두의 '챗봇' 모델인 '어니봇'이 음성 인식과 대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통신은 전했다. 온라인 백과사전과 지도 등 바이두가 기존에 제공하는 서비스 기능과도 연동될 예정이다. 바이두 스마트안경의 가격은 앞서 '메타'에서 출시된 스마트안경 출시가인 299달러(약 40만원) 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바이두의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이메일 질의에 회신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은 지난해 에실로룩소티카 사의 브랜드 '레이밴'과 협력해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다.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또 메타는 지난 9월 증강현실 기능까지 갖춘 스마트안경 '오라이언'을 공개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바이두의 스마트안경은 자사 하드웨어 사업부인 샤오두(小度)에서 개발했다. 최근 중국 신생 업체들이 카메라와 오픈형 무
헬로티 함수미 기자 | 맥스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주최하는 메타버스 플레이그라운드에 참가했다. 메타버스 플레이그라운드는 ‘디지털뉴딜 2.0’의 핵심기술인 메타버스(가상공간)를 직접 체험하고 실증할 수 있는 체험관으로, 이번 달 14일부터 연말까지 서울 코엑스동문 인근에서 운영된다. 맥스트는 개소식 콘텐츠 시연을 통해 메타버스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 ‘맥스버스(Maxverse)’의 AR 내비게이션 기능을 선보였다. 맥스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앱으로, AR 내비게이션은 실내외 끊김 없이 직관적인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맥스버스의 대표적 기능 중 하나다. 맥스버스는 현실과 동일한 크기의 3차원 공간 지도를 구축해 현실세계의 사용자에게 관광·쇼핑·SNS 등 다양한 정보를 실감 나게 제공하는 AR 서비스다. 맥스버스는 특히, 다가오는 스마트안경 시대를 준비할 대표적 AR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 AR 내비게이션은 카메라를 통해 이용하게 되지만,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하면 카메라 화면이 없어도 AR 길 안내를 받을 수 있어서 더욱 현실감 있는 서비스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