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2600여개 기업 품질개선·애로해소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제품의 신뢰성과 성능 향상 지원 사업에 25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소부장 신뢰성기반활용지원사업' 시행을 공고하고 이같이 밝혔다. 소부장 신뢰성기반활용지원사업 소부장 기업이 신뢰성 평가기관에 구축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를 발급하는 것으로, 산업부는 이를 통해 지난 6년간 2626개 소부장 기업의 품질 개선과 애로 해소를 지원해 왔다. 일례로 방산 부품업체 A사는 해군 함정의 압축공기 시스템과 전자밸브 국산화에 필요한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의 신뢰성 평가 인프라를 지원받아 지난해 37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 성과를 거뒀다. 전기차 부품 업체인 B사는 대형 전기버스에 들어가는 열교환기 제품 공정 설계에 가상 시뮬레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재료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공정 설계 비용과 기간을 줄였다. 산업부는 "올해부터는 소부장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강화됨으로써 기업의 공정 효율화, 신규시장 진출 등을 통한 수출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컨테이너 디지털화…다양한 데이터 확보로 부가가치 창출 해양수산부는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컨테이너 IoT(사물 인터넷) 장비 보급'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2021년부터 2년간 추진해 온 컨테이너 IoT 장비 보급 시범사업은 컨테이너 외부에 IoT 장비를 설치해 운송사가 컨테이너의 상태정보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2021년부터 2년간 IoT 장비 4160개를 국적선사에 보급했다. 컨테이너가 디지털화되면 선사들은 화물의 위치, 상태 등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나아가 해수부는 센서와 원격조정기능을 갖춘 스마트 컨테이너를 실용화하기 위한 기술도 2021년부터 개발하고 있다. 홍근형 해수부 스마트해운물류팀장은 "우리나라 주력 수출상품인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기기는 온도와 진동 등에 매우 민감하다"며 "스마트 컨테이너 개발은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