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생기원, 용접자동화 정밀도 높이는 비접촉식 ‘레이저 비전센서’ 개발
[첨단 헬로티] 선박 건조 비용의 약 35%는 용접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용접 기술은 조선 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업계는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모자란 기능 인력을 대체하기 위해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도 용접 품질을 고르게 유지할 수 있는 용접자동화 장비의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 정밀가공제어그룹 문형순 그룹장이 이끄는 연구팀이 용접자동화 장비의 눈이라 할 수 있는 핵심부품 레이저 비전센서를 개발했다. 비전센서는 부재나 구조물 상의 용접선을 레이저로 탐색하고 움직임을 자동으로 추적해 용접 토치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잡아주는 비접촉식 센서이다. 용접자동화 장비 센서의 종류는 크게 접촉식과 비접촉식으로 나뉘는데, 접촉식 센서는 내구성 저하 문제가 있어 유럽, 일본 등 제조 선진국에서는 비접촉식 센서를 주로 채택하고 있다. 국내에는 아직 상용화된 국산 비전센서가 없어 접촉식 센서를 사용하거나 대당 4,000만원~1억원 가량의 외산 비전센서를 도입해 왔다. 영국의 ‘메타비전시스템’, 캐나다의 ‘서보로봇’이 대표적인 외산 비전센서 기업이다. 그런데 외산 비전센서는 해외 업체로부터 기술 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