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면적 17만 평, 바닥면적 2만3000평 규모 그레셤 캠퍼스 확장 및 개선 작업 진행 중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로칩)가 미국 오리건 주 그레셤 지역의 제조 시설에 향후 수년 동안 8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 용량을 3배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 순항리에 진행 중에 있으며 목표 지점에 거의 도달했다고 밝혔다. 오늘날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 걸쳐 다양한 반도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마이크로칩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인력을 확충하고 자본 장비에 투자를 통해 미국 내에서의 전반적인 생산량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네쉬 무쉬 마이크로칩 최고경영자(CEO)는 “그레셤 공장의 증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하고 노력해온 마이크로칩 직원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한다. 증축 보조금에 힘을 써준 오리건 주와 주 의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마이크로칩의 지속적인 성장은 반도체 산업이 가진 중요도와 반도체칩·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이 미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경제적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칩은 오리건 공장 증축을 위해 비즈니스 오리건 주 경제 개발
반도체 투자 축소하지 않고 계획대로 실행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돼 '반도체 겨울'을 나는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 원을 빌리기로 했다. 반도체 업황 둔화로 영업이익 감소가 우려되는 가운데 미래 수요에 대비한 반도체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 재원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4일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 원을 단기 차입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차입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025년 8월 16일까지다. 차입 금액은 2021년 말 별도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대비 10.35% 규모다. 이자율은 연 4.60%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지분 85%를 가진 자회사다. '맏형'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자회사로부터 20조 원을 단기 차입하기로 한 것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투자 축소·감산 기조에도 반도체 투자를 축소하지 않고 계획대로 실행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악화로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20조 원을 밑돌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1분기 적자를 전망하는 증권사 보고서도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매년 50조 원 안팎을 벌어서 이 중 대부분을 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