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독일 에너지기업 RWE,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함께 청정 암모니아 생산 연구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RWE, 미쓰비시상사와 청정 암모니아 생산 글로벌 협의체 결성을 위한 공동연구협약(JS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으로 3사는 미국 최대 에너지 수출 터미널이 있는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 항에서 청정 암모니아 생산 및 수출 프로젝트를 위한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2030년을 시작으로 청정 암모니아 최대 1000만t(톤)을 단계적으로 생산하고, 공동 출하 설비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으로 수출하는 것이 목표다. 롯데케미칼은 코퍼스크리스티 지역이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하고 재생에너지 활용이 용이해 청정 암모니아 생산에 유리하며, 수출 인프라도 잘 갖췄다고 설명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각 분야 강점을 보유한 기업들이 청정 암모니아의 생산과 공급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 글로벌 수소 암모니아 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해외 청정암모니아 생산·운송 MOU 롯데케미칼이 일본의 대표 종합무역상사인 미쓰비시상사와 손잡고 청정 암모니아 생산·공급 및 시장 개발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미쓰비시상사와 청정수소·암모니아 사업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케미칼은 미쓰비시상사와 함께 미국 등 해외 암모니아 생산 사업에 참여해 국내외 공급 물량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한국과 일본의 수요 확대에 대비해 암모니아 수입 터미널의 공동 개발과 효율적 운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앞서 이토추상사, 스미토모상사 등 일본 주요 상사들과 손잡고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대표 겸임)은 "미쓰비시상사와 포괄적인 협력을 통해 한일 양국의 청정 수소·암모니아 수요 대응 및 공급망 구축에 선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힘을 모아 생산, 운송, 저장 및 시장 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체화해 미래 수소경제사회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올해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해 12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