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자정보기술 시장 규모가 2030년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양자융합포럼과 함께 30일 발간한 '양자정보기술 백서'에서 이같이 예상했다. 백서는 양자 통신·센서·컴퓨팅 등 양자 기술 전 분야를 집대성한 책이다. 백서에 따르면 국내 양자정보기술 시장 규모는 올해 719억원으로, 연평균 38.3%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30년에는 9,609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전 세계적으로는 올해 8조 6,656억원을 기록했고, 연평균 36%의 높은 성장률을 지속해 2030년에는 101조 2,414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에상됐다. 주요국 투자 동향을 보면 미국은 올해 공공 분야에서 1조1,401억원, 중국은 2018년부터 내년까지 19조원 이상, 일본은 올해 8천억원을 투자했다. 우리나라의 올해 양자정보통신 예산은 819억이었다. 전문 인력 현황을 보면 국내 박사학위 소지자는 384명으로 2033년까지 약 904명이 배출될 전망이다. 백서는 다만 2033년까지 국내에서 양자 전문 인력이 2,616명가량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인력 양성 정책을 주문했다. 총 5편으로 구성된 백서는 국내 양자정보기
헬로티 서재창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자기술 연구개발과 산업 활성화의 주축으로서 '미래양자융합포럼'을 창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자기술은 양자통신·센서·컴퓨터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판도를 뒤집을 '게임체인저'로 세계가 주목하는 핵심 기술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도 최근 양자산업의 시장 선점을 위해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4월 양자기술 연구개발 투자전략을 발표하고 최근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국제 공동연구도 준비 중이다. 포럼은 양자기술의 연구결과를 산업적 성과로 연계하고 대기업 등 산업계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연구개발에 나서도록 하는 등 산·학·연 협력의 장 역할을 하게 된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특히 현재 연구계·학계 위주인 양자기술 발전의 새로운 축으로 산업계를 본격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양자 산업 생태계를 지원한다는 의의가 있다. 포럼에는 현대차, LG전자, SK하이닉스, 삼성종합기술원, KT, SKT, SKB, LGU+, 순천향대병원, 보령제약, 포스코, 한국전력, LIG넥스원, 대유플러스, 안랩, netKTI, IDQ, 쏠리드 등 25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한국지능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