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33년까지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를 아우르는 무탄소 에너지 생태계 조성 강화를 통해 59조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고 2024∼2033년 적용되는 제5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안을 공개했다. 산업부는 에너지법에 따라 5년마다 10년 단위 에너지기술개발 중장기 로드맵인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을 발표한다. 새 계획안은 ‘탄소중립·에너지 안정성 달성을 위한 무탄소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최상위 목표인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산업부는 이번 계획을 내놓으면서 2033년까지 소형모듈원자로(SMR·발전 용량 30만㎾급)를 포함한 원전,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수소 등 분야에 걸쳐 무탄소 에너지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경제적 파급 효과가 5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5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기간 에너지 기술 자립화율은 기존의 80.6%에서 90%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 접근법에 해당하는 전략으로는 우선 SMR 등 원전 활용 확대, 태양광 등 신재생 경쟁력 강화, 청정수소 및 청정 화력 발전의 경제성 강화와
해줌은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BEXCO에서 개최된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 에너지 협력 기구인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 시대’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기후산업박람회에 참가한 해줌은 클라우드 EMS 기술을 기반으로 건물 단위의 에너지 관리와 세대 단위의 수요반응(국민DR)을 자동화하고 이를 가상발전소(VPP) 시장에서 수요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최신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관련성과를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해당 기술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진행 중인 R&D 국가사업으로 ▲소규모 수용가 대상 수요자원(국민DR, EE) 통합관리(IDSM) 기술 개발 및 실증 ▲건물 분산사업장 대상 클라우드 에너지관리시스템 핵심 기술 개발 및 실증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두 과제 모두 해줌이 주관기관으로 연구개발 과정을 리드하고 있다. 박람회 2일 차에는 분산 사업장 대상 ‘클라우드 에너지관리시스템’ 성과 공유 워크숍을 주최해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관
5,400억원 규모 '초저리 융자형 R&D 지원'…"중소·중견기업 기술사업화 지원"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혁신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기술금융 활성화를 통해 올해만 3조4천억원의 기술 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민관 합동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 2조4천억원 규모로 새롭게 조성되고, 4천억원 규모의 산업기술혁신펀드가 만들어진다. 방산 분야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산업기술혁신펀드 아래 방산 펀드도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중소기업벤처부, 기업, 벤처투자사, 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금융 투자 확대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간 주도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올해 2조4천억원 규모로 민간 주축의 CVC 펀드를 조성해 혁신형 창업 기업에 투자한다. 포스코기술투자, SGC파트너스·어센도벤처스가 공동으로 운용하는 CVC 펀드는 민간 2조3천억원, 산업기술혁신펀드 1천억원으로 조성된다. 아울러 산업부는 올해 산업기술혁신펀드를 4천억원 규모로 새롭게 조성해 방산, 인공지능(AI) 자율제조, 무탄소 에너지 등 7개 첨단산업 육성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첨단산업 분야 국제표준 선점을 위해 '2024년 1차 국가표준기술력 향상 사업' 신규 과제를 공고하고 40개 과제에 총 45억800만 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제표준화기구(ISO/IEC) 및 사실상 표준화 기구(IEEE 등)에 우리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하고, 국내·외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표준 정책 발굴과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이다. 국표원은 올해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무탄소 에너지 전환 등 초격차 첨단 산업 분야의 국제표준 개발을 중점 추진해 국내 기업의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신시장 진출을 독려할 계획이다. 국표원은 특히, 올해부터 정부의 R&D 혁신 방침에 따라 분야별 개별 과제를 하나의 대형 과제로 묶어 추진하는 통합·병렬형 방식을 채택해 표준 개발을 체계적이고 연구 성과의 시너지를 높이는 방향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첨단산업 시대에 표준의 영향력이 지속 증대되는 만큼 우리 기업이 세계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 선점을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등 무탄소 에너지 사업 개발부터 운영까지 총괄 두산에너빌리티는 이사회를 열고, 무탄소 에너지 개발사업 전문 자회사 ‘두산지오솔루션’ 설립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설 자회사 사명은 지구를 뜻하는 ‘지오(Geo)’와 ‘솔루션(Solution)’의 합성어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친환경적인 무탄소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두산지오솔루션은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등 무탄소 에너지 프로젝트를 발굴, 투자하고 운영과 유지 · 관리까지 총괄하는 디벨로퍼(개발사업자) 사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무탄소 에너지 사업권을 선점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전력판매 및 배당 수익으로 안정적인 매출 확보도 추진한다. 신설 법인 설립을 준비해 온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기획 담당 김봉준 상무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 달성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무탄소 에너지가 부상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사업기회 선점을 위해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등 무탄소 에너지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빠른 의사결정, 전문성을 더해 사업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지오솔루션은 무탄
에너지 IT 플랫폼 기업 엔라이튼(ENlighten)이 국내 최초로 CF100(24/7 Carbon Free Energy) 파트너사에 등록했다. CF100은 구글(Google)과 국제연합 유엔 에너지(UN Energy), 유엔 산하 지속가능 에너지 기구(SE4ALL, Sustainable Energy For All) 등이 함께 만든 캠페인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유수의 재생에너지 선도기업이 파트너사를 맺고 있다. 국내 CF100 파트너사는 엔라이튼이 유일하다. CF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서 더 나아가 무탄소 에너지원을 일주일 내내 24시간 실시간 매칭해 사용한다는 개념이다. 구글은 해당 캠페인 주창자로서 2017년 RE100을 달성한 이후 2018년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데이터 센터에서 풍력 발전과 태양광 발전소 대상 전력거래계약(PPA)을 계약해 CF100을 실증하는 중이다. 구글은 2030년까지 모든 데이터 센터와 사업장의 에너지를 24시간 7일 모두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목표를 계획 중이다. 목표를 달성하면 구글 검색과 지도 탐색, 비디오 감상 시 실시간 사용되는 에너지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