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방한한 GM 메리 바라 회장, 삼성·LG 만나 협력확대 전략 추진
전장, 차량용 반도체 등 차량 분야에서 협력관계 확대 가능성 타진할 것으로 보여 한국을 방문한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7일 삼성과 LG의 배터리·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부문 경영진을 연이어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기업들과 기존에 구축한 '완성차-배터리 동맹'을 공고히 하면서 전장, 차량용 반도체 등 모빌리티 분야 전반에서 협력관계를 확대할 가능성을 살펴보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바라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최윤호 삼성SDI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 등을 면담했다. 바라 회장과 삼성 관계자들은 삼성SDI와 GM이 진행 중인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고성능 반도체 등 전장 분야 협력 가능성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GM과 미국 인디애나주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6년 양산 목표인 양사 합작공장은 연산 30기가와트시(GWh) 이상 규모로,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해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공급할 예정이다. 전기차 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