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차별화된 고객가치 실현을 위한 제품 경쟁력 향상과 선행 기술 확보, 이른바 '투 트랙' 기술 전략을 강조하고 나섰다. 1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김제영 전무는 최근 회사 뉴스레터 '배터리 플러스' 인터뷰에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치열하고 그 역학관계도 복잡해 차분하게 상황을 바라보고 기본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은 전략을 소개했다. 김 전무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은 단순하지만 명쾌하다. 바로 제품 경쟁력을 향상하고 선행 기술을 확보하는 투 트랙 전략"이라며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소재 기술 개발과 공정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집중하는 소재 기술로는 2025년 양산 예정인 고전압 미드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공정 기술로는 건식 전극 공정이 각각 핵심으로 꼽힌다. 김 전무는 "건식 전극 기술은 연구 단계를 넘어 파일럿 공정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빠르면 2028년에 이 공정을 도입한 제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차세대 배터리 기술 삼총사로는 전고체 배터리, 리튬황 배터리, 바이폴라 배터리를 꼽았다. 김 전무는 "전고체 배터리는 2030
6일 서울 양재 aT센터서 ‘2023 전기차용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세미나’ 개최 “전고체 전해질 상용화하면 ‘리튬황, 공기전지…’ 등 새 형태 배터리도 도전 가능” 중국 배터리 기업이 주력해온 저렴한 인산철(LFP) 배터리에 전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이 해당 배터리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최웅철 교수는 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3 전기차용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세미나’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최 교수는 ‘배터리 기술의 현재와 차세대 배터리 발전 동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LFP 배터리는 중국에서 많이 만든다는 이유로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오해가 있는데, 공정 자체는 기존의 리튬이온배터리와 비슷하다”며, “둘 다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LFP 배터리는 그동안 주류로 평가받아온 니켈 기반의 배터리에 비해 낮은 에너지 밀도를 갖고 있지만, 구조적으로 안정적이어서 화재를 잘 견디고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최근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중저가 전기차 모델 경쟁에서 비교적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브이티지엠피가 차세대 이차전지로 주목 받고 있는 리튬황 배터리의 대면적 상용화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28일 밝혔다. 리튬황 이차전지는 국가의 2030 이차전지 산업발전전략에서 차세대 전지 대표 품목으로 지정된, 미래 시장을 주도하는 이차전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리튬황 전지의 이론적 에너지밀도는 리튬이온 전지의 약7배에 해당하는 높은 값을 나타내고 있으며, 양극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황은 그 자원이 풍부하므로 이차전지의 제조단가를 혁신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리튬황 전지는 전기화학 반응 중 생성되는 리튬폴리설파이드와 황의 낮은 전도성으로 인한 짧은 전지수명과 내부의 단락 등 전지의 내구성과 관련된 단점이 있어 제품의 상용화에 큰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리튬황 전지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리튬황 전지용 전극 개발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으며, 향후 상용화 단계에서의 전극제조장비 및 제조공정의 개발 역시 매우 중요한 기술적 해결과제이다. 이에 한국전기연구원의 리튬황전지 연구팀은 리튬-황 전지 구동 시 반응 메커니즘 상 생성될 수밖에 없는 리튬황고분자의 전해질로의 용해를 차단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