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114억 원, 영업손실 317억 원, 당기순이익 65억 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차(EV) 시장 둔화에 따른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국내 익산공장과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증가, 재고평가 손실 및 말레이시아 현지 환율 변동성 등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오는 4분기 실적은 유럽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수요 회복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핵심고객의 북미 합작법인(JV) 공장 조기 가동과 북미 EV 시장 활성화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핵심고객은 삼성SDI로 양사는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있다. 삼성SDI와 미국 스텔란티스의 합작사인 스타플러스 에너지(SPE) 생산공장은 올해 12월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년 유럽 지역의 EV 보조금 재개와 다수의 EV 모델 출시 효과, 핵심고객 북미 공장 양산, 현지 OEM에 신규 물량 공급 등으로 동박 판매량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망하고 있다. 김연섭 대표이사는 “예측하기 어려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가 21일 한국 배터리의 기술력을 자랑하며 막을 내렸다. 올해로 2회째인 인터배터리 유럽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금양, 에코프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파워로직스 등 78개 배터리 관련 국내외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유럽의 글로벌 자동차기업 BMW, 배터리 셀 제조기업 프레이어, 양극재 제조기업 유미코어, 유럽배터리산업협회(BEPA) 등이 참석해 한국 배터리에 관심을 보였다. 참가 기업들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이끌어 갈 에너지저장장치(ESS), 원통형 전지, 전고체 배터리, 나트륨 배터리 양극재 기술 로드맵, 하이엔드 동박 제조기술, 배터리 재활용 등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택용 ESS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리튬인산철(LFP) 셀을 적용한 '엔블록 E'와 전력망용 중대형 ESS 제품을 전시했고, 삼성SDI는 용량과 안전성을 높인 ESS용 대용량 배터리 SBB 등을 공개했다. 올해 처음 참가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은 유럽 투자 계획을 밝혔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 등도 전시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중견기업, 중소기업,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회사 출범 후 처음 이 행사에 참가하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하이엔드 동박 글로벌 No.1'을 슬로건을 내걸고 전시 부스를 꾸린다.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존'에서는 하이엔드 동박의 특징과 경쟁력, 생산 공정 등을 선보이면서 제품 실물도 전시한다. 또 글로벌 생산 거점의 친환경 정책을 소개하는 '에코&글로벌 네트워크 존', 롯데케미칼과 롯데인프라셀 등 롯데 화학군 전지소재 사업을 총망라한 '롯데 브랜드 존'도 마련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인터배터리 유럽은 우리의 차별적 기술력으로 만든 하이엔드 동박을 선보이는 쇼케이스"라며 "글로벌 고객사에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이차전지 음극재 소재 동박 생산업체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고체전해질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생산설비 구축에 나섰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5일 전북 익산2공장에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규모는 150억 원이다. 오는 6월 말까지 연산 최대 70t 규모의 파일럿 설비를 갖추고, 연말까지 시험 가동과 안정화 단계를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외 전고체 전지 관련 기업에 샘플을 공급하고, 2025년 공급계약에 이어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연산 1200t까지 생산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중 물성이 우수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생산할 예정이다. 저비용 건식 합성공법과 특수 습식 합성공법을 적용해 고이온전도 나노급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수분에 민감해 이슬점이 영하 50도 이하인 드라이룸에서 제조·취급해야 하지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공정의 이슬점(-35∼45도)에서도 제조·취급할 수 있는 황화물 고체전해질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김연섭 롯데에너
향후 10년간 60만t 공급...6조 원 규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6조 원 규모의 이차전지 동박 원료 60만t을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서울 롯데시그니엘 호텔에서 이차전지 음극재 소재 동박 생산업체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동박 원료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하이엔드 동박 생산에 필요한 원료 60만t을 2033년까지 10년간 공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같은 공급에 따른 기대 매출이 약 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동박은 이차전지 음극재를 감싸는 두께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의 얇은 구리 박(薄)이다. 음극재에서 전기 화학반응으로 발생하는 전자를 모으거나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양사 임원과 실무진으로 구성된 공동협의체를 구성했다.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네트워크와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하고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추진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스페인, 미국 등 신규 해외 생산기지의 원료공급과
효성첨단소재·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포스코퓨처엠 등 소재기업에 공급 포스코DX(대표 정덕균)가 자사의 RPA 솔루션을 금융에 이어 소재분야로 확산하고 있다. 포스코DX는 자사의 RPA 솔루션인 ‘A.WORKS(에이웍스)’를 산업용 소재를 생산하는 효성첨단소재에 공급했다. 효성첨단소재는 포스코DX의 RPA 솔루션을 도입하여 환율, 산업동향 관리 등의 업무와 재고관리, 제조 및 품질 분야의 보고서 작성 업무를 자동화했다. 이에 앞서 이차전지소재 생산업체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도 A.WORKS를 공급했다. 직원들이 매일 대량 제조 생산 데이터를 다운받아 정제하여 작성해오던 품질보고서를 RPA를 적용하여 자동화함으로써 90% 이상 업무 효율화를 이뤘다.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에도 제품시험평가, 내화물 제조, 연구관리 등에도 RPA를 적용하여 제조생산부문에 비용절감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이번 공급을 통해 포스코DX는 기존 하나은행, 신협중앙회, JB금융그룹, 한국전력, 농림축산식품부, 국립강원대학교 등에 이어 소재 산업분야로 솔루션 공급처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RPA는 AI 기술과 결합되어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을 구
IRA 핵심 광물 지정 유력…2025년 10조 원 규모 전망 SK넥실리스, 연 5만 2000톤 생산 능력 2025년 25만 톤까지 확대 목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연 6만 톤인 생산 규모 2028년까지 24만 톤으로 전 세계적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전기차의 핵심인 이차전지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차전지 제조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동박 제조 회사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박은 이차전지 음극재의 전극 소재로 사용되는 구리판으로 리튬이온배터리의 음극을 감싸는 집전체로 쓰인다. 배터리 충·방전 시 전기화학반응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전자를 활물질로 전달하거나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특히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보다 얇기 때문에 제조 공정이 까다롭고 제조 기업의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최근 중국발 공급 과잉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 전기차 시장 수요 부진 등 이슈로 인해 국내 동박 업체들의 실적이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회사들은 여전히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긍정,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이하 IRA)에 동박이 핵심 광물로 지정되는 것이 유력해지면서 동박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게 점쳐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