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사와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 SK온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제2기 SK온 동반성장 협의회 출범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지동섭 최고경영자(CEO) 사장, 진교원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최영찬 경영지원총괄 사장, 김경훈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SK온 경영진과 동반성장 협의회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2년간 운영되는 2기 협의회에는 배터리 원소재를 포함해 총 42곳의 주요 전략적 협력사들이 참여했다. 2021년 출범했던 1기 협의회보다 10곳 늘었다. SK온과 42개 협력사는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배터리와 소부장 사업의 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 SK온은 협력사들과 주기적으로 실무진 분과 모임이나 심포지엄을 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품질, 제조 공정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역량에 기반한 '프로보노'(Pro Bono·'공익을 위해'라는 뜻의 라틴어 약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협력사들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SK그룹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 등 기업 인프라를 공유하고, 협력사 동반성장 펀드를
소재기술 전문회사 SK㈜머티리얼즈는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동반성장 협의회 간담회를 열어 1년간의 추진 성과를 되돌아보고 내년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2020년 발족한 동반성장 협의회는 협력사에 교육, 사업 관리, 채용 등을 지원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선을 위한 과제를 도출·실행하는 등 상호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운영 중이며, SK스페셜티를 비롯해 SK㈜머티리얼즈 계열 협력사 총 37곳으로 구성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보기술(IT) 플랫폼을 활용한 협력사 ESG 진단 프로세스와 외부 전문기관 연계 ESG 컨설팅 도입 등에 대해 되짚어보고, 신설된 환경 소위원회를 통한 온실가스·용수·폐기물 감축 노력에 대해 조명했다. 내년에는 ESG 진단 대상을 더 많은 협력사로 확대하고 공급망 온실가스 배출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광물, 인권 등 공급망 ESG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ESG 진단 결과가 우수한 회원사를 대상으로 대출 한도 10억원 내 최대 2% 이자를 지원하는 ESG 상생 대출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최우수 회원사로는 제일E&S와 에테르씨티가 선정됐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