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녹색경영 속도내는 삼성, "지속가능 100년 위한 조건 갖춘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전 세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움직임 속에서 삼성전자가 선제적으로 친환경 정책을 도입하며 녹색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업무용 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하고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늘리는 한편 폐전자제품 회수를 통한 자원 재활용도 확대하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부문 국내 사업장 5곳(기흥·화성·평택·온양·천안)을 '경유차 제한구역'으로 설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의 주범으로 꼽히는 경유차 출입을 제한해 대기환경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또한, 삼성전자는 자사와 협력사의 전체 업무용 차량 2800여대를 2030년까지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전환한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사업장에 출입하는 회사 차량뿐 아니라 협력사 차량까지 무공해차로 전환하기로 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이를 통해 연간 6200t 규모의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4.8t, 질소산화물 41.2t을 저감해 도시 기후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재생에너지 확대, 폐전자제품 재활용 등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친환경 사업이 집약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