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법무부, 관세청, KOTRA,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수출 지원기관 및 중견기업과 함께 제1차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발굴한 40개 내수 중견기업 대상으로 맞춤형 글로벌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2028년까지 수출 중견기업 200개사 신규 확충을 목표로 18개 수출 지원기관과 함께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을 출범했다. 지원단을 통해 수출 확대 의지가 있는 내수 중견기업을 발굴해 ▲컨설팅 ▲판로·물류 ▲금융 ▲기술·인증 등 수출 전 과정에 대한 기업 맞춤형 지원을 실시해 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발굴한 내수 중견기업 27개 사를 대상으로 ▲수출 지원기관 매칭(중견련) ▲바이어 발굴 및 마케팅(KOTRA) ▲물류비 할인(DHL, FedEx) ▲수출금융(무보, 우리은행 등) ▲관세·인증 등 컨설팅(관세청, 해외인증지원단 등) ▲내수 중견 맞춤형 지원시책 강화(법무부, 수은 등)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전년 대비 수출이 1.7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말레이시아 현지 국립대학 병원과 14억 원 규모의 양해각서(MOU) 체결(제일약품) 등 가시적인 수출 성과도 창출되고 있다.
올해 들어 해외 각지로 수출되는 국산 전기차의 절반가량은 미국으로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으로의 전기차 수출 비중이 커지면서 수출국 다변화 등 중장기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3월 수출된 국산 전기차 8만1631대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만6556대(44.8%)가 미국으로 수출됐다. 국산 전기차의 전체 수출 대수에서 미국으로의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새 11.1%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산 전기차의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의 대미 전기차 수출 대수와 그 비중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국산 전기차가 처음 수출된 2014년 미국행 전기차는 622대에 그 비중도 17.6%에 불과했지만, 2019년부터 크게 늘어 그해 처음 1만 대를 넘겨 1만1790대(비중 15.5%)를 기록했다. 이후 2020년 1만2985대(비중 10.9%), 2021년 1만9820대(비중 12.9%)의 수출 물량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전기차 6만8923대 수출에 비중도 31.3%에 달하더니 지난해에는 10만대까지 돌파해 12만1876대를 미국에 수출하고 그 비중도 역대 최대인 35.
산업통상자원부 ‘범정부 수출현장지원단’이 28일 화장품, 의류, 식품 등 소비재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범정부 수출현장지원단’은 12월 13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을 단장으로 하여 기업들의 수출 애로 소관 부처가 직접 참여하여 현장에서 신속하게 수출기업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출범했다. 안 본부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주요 경제권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비해 무역환경에 비교적 덜 민감한 소비재 수출을 늘려간다면 보다 안정적인 무역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반기 중 소비재 분야 기업들의 수출 활력 조기 회복을 위해 현지 유통망 협력, 한류 박람회 등 마케팅 활동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비재 기업들은 수출과정에서 겪고 있는 ▲자금부족 ▲해외인증획득 어려움 ▲위조품 유통 등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농식품부, 복지부, 고용부, 관세청 등은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제공과 해소 방안을 제시하고, 현장에서 해소가 어려운 과제는 추가 검토를 지속하기로 했다. 안 본부장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넘어 연말까지 수출은 6,830억불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무역적자 확대와 10월부터 시작된 수출감소 상황에 대해서도 엄중
중국 시장에서 인기가 시들해진 테슬라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미국으로 역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미국으로 역수입하는 것이 북미 현지 규정상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고 있다. 규정 위반 소지가 없다면 테슬라는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Y와 모델3를 이르면 내년에 미국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캐나다로의 수출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중국 시장에서 토종 전기차 업체들이 선전을 이어가면서 그동안 1위 자리를 유지해온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수요가 둔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중국 창안차와 지리차는 지난달 전기차를 각각 3만2446대와 2만8754대를 팔아 테슬라보다 앞섰다. 중국 초상은행(CMBI)의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까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중국을 비롯해 유럽, 호주, 동남아시아 등지에 판매했지만 지난달 재고량이 사상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더해 경제상황상 중국에서 전기차를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하는 구조가 훨씬 원가 절감에 좋은 측면도 있다.
[헬로티] 83개 품목 관세 인하…2012년 이후 9년 만에 최다 내년 한 해 2차전지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 장비와 원자재 등을 수입할 때 무관세가 적용된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할당관세 적용 대상으로 2차전지 제조 설비 등 83개 품목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할당관세는 산업 경쟁력 강화와 물가 안정 등을 위해 특정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일정 기간 한시적으로 낮춰주는 제도로, 내년 할당관세 품목은 2012년(103개) 이후 9년 만에 최다 규모다. 품목별로 보면 2차전지·연료전지 등 신성장 산업 관련 설비와 원재료 22개 품목에 대한 관세율이 0%로 인하된다. 소부장 관련 장비 등 13개 품목에 대해서도 무관세가 적용된다. 이 가운데 실리콘메탈 등 3개는 신규 지원 품목이고 나머지 10개는 기존 할당관세 적용 품목이다. 물가 안정을 위해 석유류·자동차 촉매·철강 부원료 등 기초원자재에 대한 관세율도 인하된다. 특히 자동차 유해가스 저감용 촉매는 내년 신규 지원 품목으로 선정되면서 기본 관세율 3%에서 할당관세율 1%를 적용받게 된다. 이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수급 안정
[첨단 헬로티] 정부부처·공공기관 및 주한영국대사관, 브렉시트 대비 준비상황 종합 점검 산업통상자원부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이하 브렉시트)에 대비해 지난 21일(화) 정부부처·공공기관 및 주한영국대사관과 함께 브렉시트 준비상황을 종합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브렉시트가 다가옴에 따라 오늘 회의에서는 주한영국대사관으로부터 영국정부의 브렉시트 상황을 청취하고, 우리 정부부처와 유관기관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계획을 협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주한영국대사관 통상정책참사관(다니엘 카루더스)이 참석하여 최근 브렉시트 동향을 발표했다. 1월 31일에 맞춰 진행되는 영국의 브렉시트 상황과 올해 12월 31일로 설정된 이행기간(transition period) 동안 영국이 EU와 추진할 미래관계 협상 계획을 설명하고,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통상정책 변화를 조망하고 향후 예상되는 문제에 대해 공동 대응해갈 계획이다. 이어, 전윤종 FTA 정책관 주재로 부처·기관의 브렉시트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우리 정부의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브렉시트에 대비해 관세 등 국내법령 정비를 이
[첨단 헬로티] 우리 정부와 업계가 1월 3일 오전 9시 30분(미국 현지 시각)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서 열린 세탁기 세이프가드 공청회에 참석해 미국의 수입규제 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적극 표명했다. 정부는 공청회 발언을 통해 미국이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위반하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취할 경우 전 세계적인 수입규제 조치 남용을 초래해 미국의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일부 의원들이 권고한 ‘쿼터 내 물량에 대한 관세 부과’는 WTO 세이프가드 협정 제5.1조의 수준을 초과하는 과도한 규제임을 지적하며 반대했다. 아울러 ITC가 인정한 바와 같이 한국산 제품 수입은 미국 국내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지 않았으므로 세이프가드 조치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월풀, GE 등 제소자 측은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강력한 수입제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번 공청회에는 핸리 맥마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랄프 노먼 연방 하원의원, 킴 맥밀란 테네스 클락스빌 시장 등도 참석해 우리 측 입장을 지지했다. 이들은 “세
▲ 포드 CEO 마크 필드(Mark Fields) [사진=포드] [헬로티] 포드는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멕시코 공장이전계획을 백지화하고 미시간 주 공장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들고 나온 관세 폭탄 정책에 백기를 든 셈이다. 외신 보도들에 따르면 포드 미시간 주 공장에선 F-150과 머스탱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기차 7종이 생산될 계획이다. 포드는 2020년까지 약 45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자동차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자체 무선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인 '포드 패스'를 기반으로 전기자동차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포드 CEO 마크 필드 (Mark Fields)는 “앞으로 더 나은 전기 자동차, 서비스 및 솔루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ueghqwe@hellot.media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