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정부가 반도체 설계 및 하드웨어 혁신 능력 강화를 위해 국가반도체기술센터(NSTC)에 50억 달러(약 6조6000억 원)를 투자한다. 상무부는 9일(현지시간) 국방부, 에너지부, 국가반도체기술진흥센터 등과 함께 이같은 계획을 발표하고 NSTC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설립되는 NSTC는 미국의 반도체 연구개발 프로그램의 핵심 연구기관이다. 민관 연구 컨소시엄인 이 센터는 첨단 반도체 제조 연구·개발(R&D) 및 시제품 제작, 신기술 투자, 인력 교육 및 개발 기회 확대 등의 역할을 한다. 상무부는 보도자료에서 "NSTC는 반도체 R&D 참여 장벽을 낮춰 활기찬 국가 생태계를 만들고 숙련되고 다양한 반도체 노동력에 대한 근본적 수요에 직접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반도체법의 R&D는 혁신의 핵심이며 반도체 업계의 가장 시급한 과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반도체 지원법에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상무부 예산 390억 달러가 배정돼 있다. 법에는 11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R&D 예산
엔비디아가 맞춤형 AI 칩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첨단 AI 프로세서 등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등을 위한 맞춤형 칩 설계에 초점을 둔 새로운 사업부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엔비디아의 H100과 A100 칩은 범용 AI 프로세서 역할을 한다. 이에 많은 기업은 자신들의 특정한 필요를 위한 내부 칩을 개발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칩이 범용인 까닭에 비용과 에너지가 많이 들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자신들의 기술을 이용해 이런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나 자동차, 5G 무선, 비디오 게임 등 맞춤형 AI 칩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전 세계 맞춤형 AI 칩 시장 규모는 약 300억 달러로, 전 세계 칩 매출의 약 5%로 추정되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를 위한 맞춤형 칩 설계는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마벨이 주도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맞춤형 AI 칩 시장 진출을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H100과 A100 칩에 대한 대안을 찾는 다른 기
LS전선이 금속 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신소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최근 스웨덴에 본사를 둔 금속 장비·솔루션 개발업체 UHT와 금속 처리용 기기 구매 및 공정 도입에 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UHT는 액체 상태인 금속을 고체로 변형해 알갱이화하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해당 공정에 사용되는 기기 '그랜샷'도 개발했다. LS전선은 향후 3년간 그랜샷 4∼5대를 도입, UHT와 협업해 스크랩(금속 부스러기) 정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액체 구리를 고체 알갱이로 변환하는 공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LS전선이 개발한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 제조에 적용된다. 큐플레이크는 동박 원재료로 구리선 대신 구리 조각을 사용하는 신소재다. 이를 상용화한 사례는 LS전선이 세계 최초다. 구리선을 동박 원재료로 이용하려면 스크랩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세척하는 4∼5단계 공정을 거쳐야 하지만, 큐플레이크는 스크랩을 용해해 액체로 만든 뒤 불순물을 제거하고 다시 조각 형태로 만드는 방식이라 동박 제조에 바로 투입할 수 있다. 원재료 가공 공정이 줄어들기 때문에 제조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낸다. 또 구리선은 최
반도체 시장 선행지표로 통하는 메모리 D램 현물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5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공급사들의 감산 효과로 가격 상승세가 굳어지면서 시장 회복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1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범용 제품인 'DDR4 8기가비트(Gb) 2666'의 현물 가격은 지난 8일 기준 1.937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말의 1.761달러 대비 올해 들어서만 10% 상승했다. 지난해 9월 4일에 기록한 연중 최저가 1.448달러와 비교하면 5개월여 만에 33.8% 올랐다. 더 용량이 큰 'DDR4 16Gb 2666' 제품 가격 역시 작년 9월 7일의 연중 최저가 2.715달러에서 지난 8일 3.673달러로 35.3%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방 IT 수요 부진 여파로 D램 현물 가격은 2022년 2월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러나 공급 업체의 감산 효과 본격화와 재고 소진 등이 맞물려 가격은 작년 9월 초를 기점으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D램 현물 가격은 대리점을 통해 일시적으로 이뤄지는 거래 가격이다. 통상 4∼6개월 후 기업 간 거래 가격인 고정 거래 가격에 수렴해 시장
중국이 작년 12월 갈륨 수출을 넉 달 만에 재개하기로 결정하면서 수출량이 곧바로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중국은 7.3t의 갈륨을 수출했다. 이는 2022년 월간 평균 수출량 7.9t에 근접한 규모다. 앞서 중국은 '국가 안보 수호'를 이유로 작년 8월 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을 허가 없이 수출하지 못하게 하는 수출 규제를 시행했다. 수출 통제가 시행되기 직전인 같은 해 7월 갈륨 수출량은 약 7.5t이었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반도체를 비롯해 태양광 패널, 레이저, 야간투시경 등 다양한 제품에 널리 사용된다. 중국은 갈륨과 게르마늄을 포함해 중요한 20개 원자재의 주요 생산국이며 제련과 가공 처리 분야도 지배하고 있다. 해당 통제로 중국 갈륨 수출은 작년 8∼9월에는 거의 없었고, 10월과 11월에는 각각 0.25t과 1.53t이 수출됐다. 갈륨 수출은 넉 달 만에 다시 많이 늘어났지만, 작년 12월 게르마늄 수출은 3.3t으로 수출 통제 직전인 7월의 8.78t에 크게 못 미쳤다. 작년 8월 게르마늄 수출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10월과 11월에 각각 0.
삼성전자가 작년 대만에서 특허 출원을 가장 많이 한 외국기업에 처음으로 올랐다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10일 대만 경제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대만에서 2022년보다 45% 증가한 978건의 특허를 출원해 처음으로 최다 특허 출원 외국 기업이 됐다. 1건을 제외하고 모두 발명 특허다. 대만법에 따르면 특허는 발명, 실용신안, 디자인의 세 가지로 분류되며 이중 발명 특허가 신기술 측면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진다. 삼성전자에 이어 미국 반도체 장비 회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지난해 대만에서 779건의 특허를 출원해 외국 기업 중 2위를 차지했다. 2022년보다 12% 줄어든 규모다. 그 뒤를 미국 퀄컴, 일본 도쿄 일렉트론, 일본 니토덴코가 이었고 쿠팡이 2022년보다 222% 급증한 454건으로 5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만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은 TSMC로 1956건의 특허를 출원해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최다이자 2022년보다 28% 증가한 규모다. 대만 경제부 지적재산권사무소 량청웨이 국장은 "TSMC와 삼성전자가 대만에서 특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려는 노력은 대만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허브가
원/달러 환율은 설 연휴를 앞둔 8일 비교적 한산한 장세 속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328.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327.4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오전 중 반등에 성공해 장 마감 전까지 1,320원대 후반에서 등락했다. 설 연휴 전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위험 선호 심리 회복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다 달러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3.24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896.89원)보다 3.65원 내린 수준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프루프포인트 위협 연구팀이 신종 사이버 범죄 수법에 관한 연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프루프포인트 연구진은 일반적인 형태에서 벗어나는 악성 캠페인을 다수 발견했으며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화성행 티켓 몇 년 전만 해도 우주관광이 신문기사 제목을 장식하는 등 한창 주목받았다. 우주 시대 도래를 앞두고 머지않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기지를 구축할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직까지도 우주는 우주비행사, 과학자, 세계 부호들의 전유물로 남아있다. 그러나 대박을 노리는(go big or go home) 한탕주의 때문에 최근 악성 이메일 캠페인은 준궤도 우주비행이나 달 탐사 수준에 그치지 않고 있다. 장차 피해자가 될 이메일 수신자에게 화성 탐사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화성 탐사 기회의 주인공이 되셨습니다"라는 이메일 제목에 최근 일론 머스크의 자서전 이미지와 허위 Adobe Reader 업데이트 공지 팝업창이 담긴 PDF를 첨부했다. 또한 허위 팝업창에 있는 다운로드 버튼은 정보 탈취형 멀웨어(Redline Stealer) 다운로드를 실행하는 tar.gz 파일에 연결돼 있었다. Windows는 네이티브 시스템
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글로벌 식품박람회 '팬시푸드쇼 2024'에 참가해 개폐형 마개를 선보이며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다고 8일 밝혔다. 총 1058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팬시푸드쇼는 전 세계 식품의 트렌드와 동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바이어 전문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서 이그니스는 캔을 다시 밀봉할 수 있는 마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글로벌 대표 주류회사인 이앤제이갤로(E&J Gallo)와 에이비인베브(AB InBev)의 상품에 적용돼 판매 중이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더욱 많은 글로벌 음료 브랜드와의 제품 적용 논의가 이뤄졌다고 이그니스는 전했다. 이그니스의 개폐형 마개가 적용된 하이볼 제품(High Noon)의 경우 짐빔이나 스미노프와 같은 브랜드를 제치고 2023년 미국 증류주 부문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대부분의 주류 제품은 유리병을 사용하는데 재 밀봉이 가능한 마개가 적용된 캔 주류의 경우 무게도 가볍고 유리병처럼 다시 닫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는 "글로벌 캔 음료 시장 중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이그니스의 개폐형 마개가 주목받았다는 것은 큰 의미가
이차전지·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관련 수주가 배경 전년比 매출액 76.3%↑ 흑자전환 돌입 AI 검사 설비 업체 트윔은 2023년 매출액 345억 원, 당기순이익 32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을 달성했다고 이달 8일 알렸다. 트윔의 지난해 매출액은 2022년 대비 76.3%에 달하는 기록이다. 이번 성과를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트윔은 지난해 4분기 이차전지·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관련 매출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트윔은 이에 힘을 받아 에너지 절감 솔루션 사업에 물두할 계획이다. 특히 각종 이차전지 공정에 트윔 기술이 적용되도록 신규 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정해주 트윔 대표이사는 “올해는 미국 현지에 투자되는 이차전지 및 태양광 관련 활동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차전지 공정에 투입되는 기술을 지속 개발해 매출 상승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마우저 일렉트로닉스는 뷔르트 일렉트로닉과 협력해 사물인터넷(IoT) 기술 및 디바이스 관련 주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전문가 8명의 통찰력을 담은 새로운 전자책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8명의 전문가가 제시하는 IoT 동향(8 Industry Experts Discuss Trends in the Internet of Things)'이라는 제목의 전자책은 뷔르트 일렉트로닉을 비롯해 보쉬,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 여러 혁신 기업의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IoT 기기의 성장 분야와 이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미치는 혁신적인 잠재력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담고 있다. 이 전자책은 새롭게 등장하는 IoT 비즈니스 모델과 센서 및 스마트 기능, 데이터 및 클라우드 연결 등 주요 IoT 동향을 다루는 4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각 장마다 업계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핵심 통찰력과 주요 시사점 요약, 그리고 뷔르트 일렉트로닉의 관련 솔루션에 대한 링크 등이 포함돼 있다. 전자책에는 마우저에서 즉시 구매할 수 있는 뷔르트 일렉트로닉의 WSEN-ISDS 6축 관성측정장치(IMU)와 칼립소(Calypso) 와이파이 무선 모듈, 칼립소 IoT 설계 키트 및 다양한 블루투스 스
스펙터 x360 16, 엔비 무브 24, 오멘 16 슬림, 빅터스 16 등 포터블 제품 강조 인공지능 요소 담은 노트북부터 일체형 포터블 PC까지 구성 PC 업체 HP가 이른바 MZ세대를 포섭하기 위한 휴대용 PC 제품군 네 종을 강조했다. HP가 소개한 제품군은 노트북 3종과 포터블 일체형 PC 1종이다. 이 중 HP 스펙터 x360 16형은 태블릿과 노트북 용도로 양분해 활용 가능한 투인원(2-in-1) 설계가 특징이다. 아이맥스 인헨스드(IMAX Enhanced) 인증 기반 최대 2.8K 해상도 및 16:10 화면비를 갖춘 OLED 화면을 제공한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요소가 가미된 인텔 코어 울트라 CPU를 이식해 각종 애플리케이션에서 AI 기능의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이 CPU에 적용된 내장 그래픽 기술 ‘인텔 아크’를 통해 그래픽 콘텐츠를 고도화할 수 있다. 아울러 화상 업무에 특화된 오토 프레임, 배경 블러 처리 등 윈도우 스튜디오 효과(Windows Studio Effect)를 담아 비대면 협업이 가능하다. 이어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 라인 HP 오멘 16 슬림은 성능·휴대성이 강점이다. 특히 고사양 게이밍 환경에서 존재감이 드러나는데,
LG전자는 공간 활용성과 편의 기능을 강화한 '14인용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은 주방 바닥에서부터 제품 하단 높이가 각각 10㎝와 15㎝인 빌트인과 별도 설치 공사가 필요 없는 프리스탠딩까지 3개 타입으로 출시돼 고객이 주방 인테리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한 번에 세척 가능한 식기는 110개다. 높이를 조절할 수 있고 칼·가위 전용 거치대가 탑재된 '스마트 선반+'로 내부 공간 활용도도 높였다.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식기세척기에만 적용됐던 '글라이드 레일'이 새롭게 탑재돼 힘을 덜 들이고도 무거운 선반을 쉽게 여닫을 수 있다. 주변이 어두울 때도 쉽게 식기를 적재하도록 내부 조명을 갖췄고, 코스 시작·종료와 소모품 교체 관리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으로 식기를 위생적으로 세척하고, 응축 건조·자동 문열림 건조·열풍 건조 기술을 적용한 트루건조 기능으로 식기에 습기가 남지 않도록 제거한다. 연수장치도 적용해 세척수의 석회질을 줄여 물 얼룩을 감소시킨다.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이현욱 부사장은 "고
독일 법원, 인텔이 R2세미컨덕터의 반도체 전압 조절 기술 침해했음을 선고 인텔이 독일 특허침해 소송에서 패소해 일부 제품의 판매가 금지됐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독일 서부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이날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R2세미컨덕터(이하 R2)가 인텔이 반도체 전압 조절 기술과 관련한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면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법원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인텔은 독일에서 이 특허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또 인텔에 모든 특허침해 제품에 대한 리콜과 판매금지를 명령하고 2020년 3월부터 독일에서 판매한 특허침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R2에 제공해 손해배상액을 산정할 수 있도록 하라고 판시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인텔 반도체를 장착한 HP나 델 제품의 판매금지로 이어질 수 있는 등 파급효과가 광범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텔은 이번 판결에 대해 "실망했다"면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HP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으며 델은 논평을 거부했다. R2는 앞서 지난해 12월 독일 연방 특허법원에서 관련 특허가 유효하다는 판결을 받은 바 있
해성옵틱스는 티케이이엔에스(TKENS) 지분 인수를 통해 전장 헤드램프 및 고성능 산업용 제습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스마트폰 카메라 액추에이터 전문기업인 해성옵틱스는 티케이이엔에스의 지분 50.1%를 인수했다. 해성옵틱스는 전장 헤드램프 및 고성능 산업용 제습제 시장을 통해 신사업에 진출한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헤드램프 시장은 약 40조 원으로 헤드램프의 클레임 비중은 램프 김서림&결로가 약 70%로 압도적이다. 이러한 습기불량 문제는 헤드램프 하우징 내외부 온도차, 헤드램프 에셈블리 노화로 인한 씰 손상, 헤드램프 주변의 누수, 제조결함 등이다. 헤드램프 광원시장에서 저발열 LED램프 적용이 보편화되면서 기존 광원이었던 할로겐과 HID램프 방식대비 습기, 결로 발생률이 높아 램프 고장 및 반사경 마모 등 안전상의 문제를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 헤드램프의 습기제거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티케이이엔에스는 자체 개발한 헤드램프용 일체형 제습제를 자동차 1차 부품 제조사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장 브랜드에도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티케이이엔에스의 일체형 제습제는 초음파 융착과 염화마그네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