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2024년 산업기술 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기술 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정보통신 업무 관련 관리자·기업 임원 등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력을 말한다. 산업부는 7월 29일∼10월 18일 근로자 10인 이상의 전국 2만1086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 기준 산업·직종·지역별 현원 및 부족 인원, 구인·채용인력 등의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산업기술 인력 규모는 약 172만명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1% 증가했다. 전체 인력 규모는 2021년 1.4%, 2022년 1.1% 등으로 매년 소폭 증가했다. 기계·디스플레이·반도체·바이오 헬스·섬유·자동차·전자·조선·철강·화학·소프트웨어·IT 비즈니스 등 12대 주력 산업의 산업기술 인력 현원은 총 114만2482명으로, 전년 대비 1만3993명(1.2%) 증가했다. 12대 주력 산업의 인력 규모는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12대 주력 산업 가운데 섬유, 디스플레이 산업만 전년 대비 인력이 감소했다. 조선의 경우 8년 연속 인력 감소세에서 벗어나 0.8% 증가해 반등에 성공했다. 반도체(4.4%)와 바이오헬
중소벤처기업부는 팁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주관기관을 새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팁스는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민간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가 기술개발(R&D) 및 창업 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팁스 주관기관 선정은 지난달 27 발표한 팁스 넥스트 전략의 후속 조치다. 사업 신청 대상은 사업수행을 위한 전담 조직을 보유하고, 기업평가·관리, 기업지원, 기업보육 등의 전문성 및 역량을 보유한 민간기관이다. 내년 1월 20일 오후 4시까지 K-스타트업 누리집으로 사업 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공모를 통해 중기부의 대표 민관 협업 사업인 팁스 사업을 수행할 우수 기관을 선정하고 팁스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일진전기는 마이링크의 제조 솔루션 프로그램 ‘LinkBiz’를 도입을 통해 제조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일진전기는 마이링크 LinkBiz 서비스 중 PMS(프로젝트관리시스템), QMS(품질관리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복잡한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생산 및 관리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 이는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마이링크의 스마트 솔루션 도입을 통해 생산과정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생산과정이 투명해졌다. 업무 효율화뿐 아니라 회사의 디지털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진전기 프로젝트 생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마이링크는 2021년에 설립된 소프트웨어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클라우드 기반 제조업 솔루션, AI 및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맞춤형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주요 사업 분야는 제조 산업군 기업의 디지털
마이링크는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주관한 ‘도전! K-스타트업2024 왕중왕전’과 ‘제27회 스타트업815IR-연합 왕중왕전’에서 박상일 대표가 특허청장상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이링크 관계자는 “상패를 받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새로운 납기 기준시스템인 제조 솔루션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또한 ERP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LinkBiz’는 차세대 방식인 고객사 중심의 주문생산(Make To Order)방식 제조사를 위한 맞춤형 생산·협업 관리 솔루션을 현실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LinkBiz 서비스 중 PMS(프로젝트관리시스템)와 QMS(품질관리시스템)를 도입한 중견 제조기업 A사는 생산 공정 관리와 내부 업무 프로세스 관리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기존의 수작업 중심 공정관리에서 디지털화된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실시간 모니터링과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이 기능해졌다. 이를 통해 생산성은 증가하고 불량률은 감소했다. 특히 LinkBiz의 직관적이고 사용이 편리한 인터페이스 덕분에 현장 직원들의 빠른 적응이 가능했고 복잡한 데이터도 쉽게 시각화 할 수 있어 의사결정 속도와 정확성
웹3 AI 및 게임 플랫폼인 엑스테리오(Xterio)가 감정 지능을 활용한 AI 에이전트 개발을 통해 게임 생태계 혁신에 나선다. 엑스테리오는 AI 기업 레카(Reka)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사용자와 감정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AI 에이전트는 레카의 독점 감정 엔진으로 구동되며, 인간적인 교감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점에서 단순한 도구를 넘어선 새로운 차원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엑스테리오가 개발 중인 AI 에이전트는 기존의 NPC(Non-Player Character) 행동과 몰입형 스토리텔링을 넘어, 플레이어의 감정을 인지하고 이에 반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설계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게임 내 캐릭터의 역할을 넘어 플레이어와 감정적으로 교류하는 동반자로서의 기능을 목표로 한다. 엑스테리오 관계자는 “사용자와 감정적인 관계를 구축하며 진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엑스테리오는 블록체인 기술과 AI를 결합한 탈중앙화 프레임워크를 통해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2024년 4월 그래픽 AI 엔진 출시 이후 800만 개 이
틸론이 LG CN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국산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솔루션을 기반으로 스마트워크 환경 혁신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틸론과 LG CNS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고객들에게 보안 강화와 운영 효율성을 제공하며 스마트워크 환경 혁신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국산 VDI 솔루션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널리 채택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데이터 보호와 규제 준수에 있어 기업들이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외산 솔루션에 의존해왔던 국내 VDI 시장에서 국산 제품이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틸론 관계자는 “N²SF(국가 망 보안 정책 개선 추진계획)와 같은 국가 네트워크 보안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데이터 주권과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틸론의 VDI 솔루션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기술력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이번 협력은 국산 VDI 솔루션이 국내 디지털 전환의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LG CNS와 함께 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기술 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KAIST는 CES 유레카파크에 140㎡ 규모의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KAIST 창업기업인 버넥트, 스탠다드에너지, 에이투어스, 파네시아는 CES 2025 ‘이노베이션 어워드’(Innovation Award·혁신상)를 수상했다. KAIST관 중앙 스테이지에서는 CES 학생 서포터즈로 선발된 KAIST 재학생들이 참여기업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건재 KAIST 기술가치창출원장은 “KAIST는 기술가치창출원을 통해 혁신적인 창업기업들의 성장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협력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기술사업화를 더욱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스마트 기기 특화 제품으로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 구축 ㈜지니틱스은 기존 모바일 및 웨어러블 기기의 터치 IC 제품 공급 경험을 기반으로, 노트북 및 태블릿 북커버의 터치패드 모듈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니틱스는 터치, 햅틱, 파워 IC와 같은 스마트 기기 특화 제품을 통해 한국을 넘어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 특히, 삼성전자뿐 아니라 샤오미, BBK 등 주요 글로벌 제조사에 웨어러블 IC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노트북 및 태블릿 북커버용 터치패드 모듈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삼성전자 및 글로벌 제조사에 탑재된 터치패드 모듈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니틱스는 삼성전자 노트북 및 태블릿 북커버 터치패드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최근에는 중국 태블릿 북커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다년간의 모바일 기기용 터치 및 햅틱 IC 양산을 통해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UX) 혁신의 핵심인 햅틱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 중심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
OpenAI 12 Days 발표 분석 및 AI 모델 개발 동향 총망라… AI 트렌드 및 인사이트 제공해 AI3가 지난 27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Generative AI Trend Conference 2025(이하 생성형 AI 트렌드 컨퍼런스 2025)’를 개최했다. 생성형 AI 트렌드 컨퍼런스 2025는 OpenAI가 발표한 새 기능을 집중 리뷰하고 생성형 AI 전문가들이 분석한 생성형 AI 동향과 전망을 다뤘다. 현재 생성형 AI를 활발히 활용하고 있는 현업인 뿐 아니라 AI 트렌드에 관심을 두는 누구나에게 열린 교육의 장으로 온·오프라인을 포함해 무료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OpenAI는 지난 12월 5일부터 '12 Days of OpenAI'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이벤트와 기술업데이트 사항을 실시간 라이브 형태로 연달아 발표해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했다. 이에 표철민 AI3 대표이사는 지난 2주간 OpenAI가 발표한 내용을 번역하고 분석한 내용을 전달하면서 OpenAI의 동향과 전망을 밝혔다. 이번 발표는 생성형 AI, 자연어 처리, 음성 AI, 그리고 새로운 업무 환경 구축 등 다양한 주제를 포괄하며 업계 주목을 받았
에너지 효율적인 AI 솔루션의 혁신을 촉진하는 데 집중해 제타바이트는 훙하이 테크놀로지 그룹(Hon Hai Technology Group, 이하 폭스콘)과의 전략적 협력을 발표했다. 자본 투자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이번 협력의 목표는 세계적으로 에너지 효율적인 AI 솔루션의 혁신을 촉진하고 그 채택을 확대하는 것이다. 제타바이트 공급 제품의 최전선에는 동사의 첨단 AI 데이터 센터 관리 소프트웨어인 지웨어(Zware)가 있다. 지웨어는 GPU 성능을 최적화하여 에너지 사용량을 극적으로 줄이면서도 컴퓨팅 출력은 최대화한다. 이 최첨단 솔루션은 기업들이 최고의 AI 컴퓨팅 효율과 지속 가능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타바이트 케네스 타이(Kenneth Tai) 회장은 "제조와 혁신 분야에서 탁월함으로 유명한 회사 폭스콘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에너지 효율적인 고성능 AI 컴퓨팅 수요를 충족하면서 우리 기술의 전개를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타바이트와의 협력은 지속 가능한 기술을 발전시키겠다는 폭스콘의 의지에 부합한다. 폭스콘에 따르면,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이면서도 AI 데이터 센터의 운영 효율
NICE평가정보와 한국기술신용평가 두 기관에서 각각 ‘A’ 등급 획득 노타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AI 최적화 기술로는 최초의 사례로, 노타의 기술력과 상용화 실적 및 향후 확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노타는 주관사인 미래애셋증권과 함께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노타는 NICE평가정보와 한국기술신용평가 두 기관에서 각각 ‘A’ 등급을 획득했다. 기술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의 핵심 관문으로, 두 평가 기관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아야 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노타의 핵심 기술은 독자 개발한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이다. 넷츠프레소는 자원 제약이 큰 디바이스에서도 탁월한 성능과 효율성을 구현하며, 복잡한 AI 모델 최적화와 배포 과정을 단순화한다. 이 플랫폼은 엔비디아, 암, 퀄컴, 소니,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고도화하며, 노타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노타는 최신
삼성전자가 국내 대표 로봇 전문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대표이사 직속의 미래로봇추진단도 신설, 신성장 동력으로 꼽아 온 휴머노이드 등 미래로봇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23년 868억 원을 투자해 지분 14.7%를 갖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보유 중인 콜옵션을 행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35.0%로 늘려 기존 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가 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상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0.22%를 590억 원에 매입한 데 이어 같은해 3월 278억 원을 들여 지분을 추가 매입하고 콜옵션 계약도 맺어 향후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를 가능성을 열어놨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 랩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으로 2족 보행 로봇, 4족 보행 로봇, 협동로봇 등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미래로봇 개발을 위한 기반을 더욱 탄탄히 구축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인
로그프레소가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31일 밝혔다. 로그프레소는 신규 서비스 출시, 안정적인 수익 모델 확보, 서비스 혁신 등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로그프레소 관계자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11년간 축적해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SaaS 형태로 전환해 국내 최초의 클라우드 SIEM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며 “로그프레소는 건설, 헬스케어, 전자서명 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클라우드 SIEM을 공급하며 SaaS형 보안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독 매출을 전체 제품 매출의 10%까지 끌어올리면서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확보했다. 구독형 SIEM은 고객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필요에 따라 사용 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절 할 수 있어 다양한 기업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로그프레소는 영구 라이선스 판매 비중을 줄이면서 제품 전체를 구독 모델로 전환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로그프레소는 조달 부분 매출을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확보해 공공시장 점유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그동안 공공 분야에 약하다는 평가를 딛고 조달 시장 내 점유율 3위로 도약하며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
엔비디아, 내년 상반기 중 '젯슨 토르(Jetson Thor)' 출시 예정 밝혀 인공지능(AI) 붐과 함께 로봇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엔비디아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로봇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내년 상반기 중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의 최신 버전 '젯슨 토르(Jetson Thor)'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I 로봇에 들어가는 반도체에서부터 로봇 훈련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설루션을 공급해 다가오는 로봇 혁명 시대에 선도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엔비디아의 로봇 부문 부사장 디푸 탤러는 "(챗GPT 출시 이후 AI 산업이 급성장한 것과 같이) 물리적 AI와 로봇 부문에서 '챗GPT 순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시장이 티핑 포인트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AI 모델의 폭발적 증가, 가상 상황에서의 로봇 훈련 능력 발전 등이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게 탤러 부사장의 설명이다. 엔비디아가 로봇 산업으로 눈을 돌린 데는 AI 칩 제조업계의 경쟁 격화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AMD·브로드컴 등이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나섰고 주요 고객사인 아
올해 원/달러 환율 연말 주간 거래 종가가 외환위기였던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5.0원 오른 1472.5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다만 이날 개장가인 1475.0원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밀렸다. 환율은 오전 한때 1465.0원까지 내려가는 등 상당히 큰 폭으로 움직였다. 대통령·총리 탄핵안 통과 충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말 거래량 감소, 외환당국 미세조정 경계, 수출업체 월말 네고 물량 유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환시장은 이날 야간거래가 남아있으며 31일은 문을 닫는다. 올해 연말 주간거래 종가는 1년 전(12월 28일)의 1288.0원보다 184.5원이나 뛰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이는 1997년 말 1695.0원 이후 2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 연말 종가는 1998년엔 1204.0원으로 급락했고 2006년엔 929.8원, 2007년 936.1원까지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