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제품 개발 동향과 규제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 AI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청(FDA) 공동 주관으로 서울에서 개최된다. 12일 식약처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게임 회사 '레벨 Ex' 최고경영자(CEO) 샘 글라센버그와 황인철 삼성전자 DX부문 MX사업부 AI개발그룹장 등이 발표에 나서며 주요 국가 규제기관, 국내외 업계·학계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샘 글라센버그는 신경과학 기반 게임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생성형 AI 활용 방안을 발표한다. 식약처는 그가 레벨 Ex 설립 전, 루카스 아트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근무하며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용 '스타워즈' 게임을 개발하고, '헝거 게임', '미션 임파서블' 등 할리우드 영화 원작 게임을 출시한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황인철 그룹장은 의료 혁신을 위한 AI 역할과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행사 첫 세션에서 조한 오디쉬 로슈진단 디지털 보건·혁신 정책 책임자는 생성형 AI 모델이 의료기기 규제에 제기하는 도전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데이비드 리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업무에 도입한 일본 기업 비율이 5곳 중 1곳꼴인 18.0%에 불과하다는 일본 민간 연구소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무라종합연구소 자회사인 NRI 시큐어 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8∼9월 일본과 미국, 호주 기업 2783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 조사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다고 답한 미국 기업은 73.5%이었고, 호주 기업도 66.2%에 달해 일본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일본 기업은 직원 수가 적을수록 생성형 AI 도입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규모별로 보면 종업원 1만 명 이상은 50.0%, 1000명∼9999명 기업은 21.5%, 1000명 미만은 15.7%였다. 일본 기업이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데 검토해야 할 과제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는 '결과가 불안정하다'를 택한 기업이 37.7%로 가장 많았다. 일본 정부와 기업들은 일본어 대응 능력이 있는 분야별 생성형 AI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총무성 산하 국립연구개발법인인 정보통신연구기구(NICT)는 일본어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 중이고, 통신업체 NTT와 소프트뱅크 등도 독자적으로 생성형 AI를 만
미국의 인공지능(AI) 기업들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자사 AI로 정치적 이미지를 생성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AI 이미지 생성 기업 미드저니는 오는 대선까지 이용자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이미지를 생성하지 못하게 막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데이비드 홀츠 미드저니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12개월 동안 유력 대선 후보 등과 관련한 이미지 생성을 금지 또는 제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AI 이미지 생성 기업 인플렉션 AI도 자사 챗봇 '파이'가 특정 정치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한다고 예고했다. 메타와 구글에 이어 챗GPT 개발사 오픈AI도 지난주 자사 AI로 생성된 이미지에 라벨을 부착해 특정 이미지 출처를 구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선거의 무결성을 보호하려면 민주적 절차의 모든 부분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우리 기술이 이 절차를 훼손하는 방식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 AI 기업들의 이런 움직임은 대선을 앞두고 AI가 생성한 딥페이크 이미지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전남 나주에 국내 최초로 '극한 에너지 반도체 연구개발(R&D)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된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최상의 조건을 갖춘 나주에 극한 에너지 반도체 공정실과 연구실을 갖춘 센터와 소자·소재 개발에 필요한 기반 시설 등이 들어서는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대, 한국전력공사 등과 협력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구체화하고, 정부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와 도에서 역점 추진 중인 방산 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을 위해서는 고전력에서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는 극한 에너지 반도체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의 도의 입장이다. 또한, 스웨덴 국영연구소(RISE) 등 극한 에너지 반도체 선진 기술을 보유한 해외기관과 국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노하우를 확보해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방침이다. 극한 에너지 반도체는 고에너지(고전압·고전류)와 극한 환경(고온·극저온)에서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반도체로서,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부품이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에너지 대전환 및 우주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극한 에너지 반도체가 필수"라며 "정부 사
자체 AI(인공지능) 칩 개발을 추진 중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사상 최대의 투자 유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올트먼 CEO가 5조~7조 달러(약 6600조~9300조 원)의 자본 조달을 목표로 예비 투자자들을 만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5조~7조 달러의 투자금은 비슷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거액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을 합산해야 6조 달러(약 7980조 원) 수준이다. 또한, 세계 반도체 시장의 규모를 감안해도 올트먼 CEO의 투자금 유치 목표는 일반인의 셈법과는 차이가 난다.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전체 매출액은 5270억 달러 수준이었다. 반도체에 대한 높은 수요를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2030년이 돼야 매출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트먼 CEO는 천문학적인 투자금을 유치한 뒤 현재 세계 반도체 시장의 구도를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정도로 기능이 대폭 향상된 반도체를 설계하고, 생산 시설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수년 안에 10여개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한 뒤
미국 바이든 정부가 반도체 설계 및 하드웨어 혁신 능력 강화를 위해 국가반도체기술센터(NSTC)에 50억 달러(약 6조6000억 원)를 투자한다. 상무부는 9일(현지시간) 국방부, 에너지부, 국가반도체기술진흥센터 등과 함께 이같은 계획을 발표하고 NSTC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설립되는 NSTC는 미국의 반도체 연구개발 프로그램의 핵심 연구기관이다. 민관 연구 컨소시엄인 이 센터는 첨단 반도체 제조 연구·개발(R&D) 및 시제품 제작, 신기술 투자, 인력 교육 및 개발 기회 확대 등의 역할을 한다. 상무부는 보도자료에서 "NSTC는 반도체 R&D 참여 장벽을 낮춰 활기찬 국가 생태계를 만들고 숙련되고 다양한 반도체 노동력에 대한 근본적 수요에 직접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반도체법의 R&D는 혁신의 핵심이며 반도체 업계의 가장 시급한 과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반도체 지원법에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상무부 예산 390억 달러가 배정돼 있다. 법에는 11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R&D 예산
엔비디아가 맞춤형 AI 칩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첨단 AI 프로세서 등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등을 위한 맞춤형 칩 설계에 초점을 둔 새로운 사업부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엔비디아의 H100과 A100 칩은 범용 AI 프로세서 역할을 한다. 이에 많은 기업은 자신들의 특정한 필요를 위한 내부 칩을 개발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칩이 범용인 까닭에 비용과 에너지가 많이 들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자신들의 기술을 이용해 이런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나 자동차, 5G 무선, 비디오 게임 등 맞춤형 AI 칩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전 세계 맞춤형 AI 칩 시장 규모는 약 300억 달러로, 전 세계 칩 매출의 약 5%로 추정되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를 위한 맞춤형 칩 설계는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마벨이 주도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맞춤형 AI 칩 시장 진출을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H100과 A100 칩에 대한 대안을 찾는 다른 기
LS전선이 금속 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신소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최근 스웨덴에 본사를 둔 금속 장비·솔루션 개발업체 UHT와 금속 처리용 기기 구매 및 공정 도입에 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UHT는 액체 상태인 금속을 고체로 변형해 알갱이화하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해당 공정에 사용되는 기기 '그랜샷'도 개발했다. LS전선은 향후 3년간 그랜샷 4∼5대를 도입, UHT와 협업해 스크랩(금속 부스러기) 정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액체 구리를 고체 알갱이로 변환하는 공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LS전선이 개발한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 제조에 적용된다. 큐플레이크는 동박 원재료로 구리선 대신 구리 조각을 사용하는 신소재다. 이를 상용화한 사례는 LS전선이 세계 최초다. 구리선을 동박 원재료로 이용하려면 스크랩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세척하는 4∼5단계 공정을 거쳐야 하지만, 큐플레이크는 스크랩을 용해해 액체로 만든 뒤 불순물을 제거하고 다시 조각 형태로 만드는 방식이라 동박 제조에 바로 투입할 수 있다. 원재료 가공 공정이 줄어들기 때문에 제조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낸다. 또 구리선은 최
반도체 시장 선행지표로 통하는 메모리 D램 현물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5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공급사들의 감산 효과로 가격 상승세가 굳어지면서 시장 회복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1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범용 제품인 'DDR4 8기가비트(Gb) 2666'의 현물 가격은 지난 8일 기준 1.937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말의 1.761달러 대비 올해 들어서만 10% 상승했다. 지난해 9월 4일에 기록한 연중 최저가 1.448달러와 비교하면 5개월여 만에 33.8% 올랐다. 더 용량이 큰 'DDR4 16Gb 2666' 제품 가격 역시 작년 9월 7일의 연중 최저가 2.715달러에서 지난 8일 3.673달러로 35.3%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방 IT 수요 부진 여파로 D램 현물 가격은 2022년 2월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러나 공급 업체의 감산 효과 본격화와 재고 소진 등이 맞물려 가격은 작년 9월 초를 기점으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D램 현물 가격은 대리점을 통해 일시적으로 이뤄지는 거래 가격이다. 통상 4∼6개월 후 기업 간 거래 가격인 고정 거래 가격에 수렴해 시장
중국이 작년 12월 갈륨 수출을 넉 달 만에 재개하기로 결정하면서 수출량이 곧바로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중국은 7.3t의 갈륨을 수출했다. 이는 2022년 월간 평균 수출량 7.9t에 근접한 규모다. 앞서 중국은 '국가 안보 수호'를 이유로 작년 8월 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을 허가 없이 수출하지 못하게 하는 수출 규제를 시행했다. 수출 통제가 시행되기 직전인 같은 해 7월 갈륨 수출량은 약 7.5t이었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반도체를 비롯해 태양광 패널, 레이저, 야간투시경 등 다양한 제품에 널리 사용된다. 중국은 갈륨과 게르마늄을 포함해 중요한 20개 원자재의 주요 생산국이며 제련과 가공 처리 분야도 지배하고 있다. 해당 통제로 중국 갈륨 수출은 작년 8∼9월에는 거의 없었고, 10월과 11월에는 각각 0.25t과 1.53t이 수출됐다. 갈륨 수출은 넉 달 만에 다시 많이 늘어났지만, 작년 12월 게르마늄 수출은 3.3t으로 수출 통제 직전인 7월의 8.78t에 크게 못 미쳤다. 작년 8월 게르마늄 수출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10월과 11월에 각각 0.
삼성전자가 작년 대만에서 특허 출원을 가장 많이 한 외국기업에 처음으로 올랐다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10일 대만 경제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대만에서 2022년보다 45% 증가한 978건의 특허를 출원해 처음으로 최다 특허 출원 외국 기업이 됐다. 1건을 제외하고 모두 발명 특허다. 대만법에 따르면 특허는 발명, 실용신안, 디자인의 세 가지로 분류되며 이중 발명 특허가 신기술 측면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진다. 삼성전자에 이어 미국 반도체 장비 회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지난해 대만에서 779건의 특허를 출원해 외국 기업 중 2위를 차지했다. 2022년보다 12% 줄어든 규모다. 그 뒤를 미국 퀄컴, 일본 도쿄 일렉트론, 일본 니토덴코가 이었고 쿠팡이 2022년보다 222% 급증한 454건으로 5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만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은 TSMC로 1956건의 특허를 출원해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최다이자 2022년보다 28% 증가한 규모다. 대만 경제부 지적재산권사무소 량청웨이 국장은 "TSMC와 삼성전자가 대만에서 특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려는 노력은 대만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허브가
독일 법원, 인텔이 R2세미컨덕터의 반도체 전압 조절 기술 침해했음을 선고 인텔이 독일 특허침해 소송에서 패소해 일부 제품의 판매가 금지됐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독일 서부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이날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R2세미컨덕터(이하 R2)가 인텔이 반도체 전압 조절 기술과 관련한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면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법원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인텔은 독일에서 이 특허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또 인텔에 모든 특허침해 제품에 대한 리콜과 판매금지를 명령하고 2020년 3월부터 독일에서 판매한 특허침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R2에 제공해 손해배상액을 산정할 수 있도록 하라고 판시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인텔 반도체를 장착한 HP나 델 제품의 판매금지로 이어질 수 있는 등 파급효과가 광범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텔은 이번 판결에 대해 "실망했다"면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HP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으며 델은 논평을 거부했다. R2는 앞서 지난해 12월 독일 연방 특허법원에서 관련 특허가 유효하다는 판결을 받은 바 있
전장, 차량용 반도체 등 차량 분야에서 협력관계 확대 가능성 타진할 것으로 보여 한국을 방문한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7일 삼성과 LG의 배터리·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부문 경영진을 연이어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기업들과 기존에 구축한 '완성차-배터리 동맹'을 공고히 하면서 전장, 차량용 반도체 등 모빌리티 분야 전반에서 협력관계를 확대할 가능성을 살펴보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바라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최윤호 삼성SDI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 등을 면담했다. 바라 회장과 삼성 관계자들은 삼성SDI와 GM이 진행 중인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고성능 반도체 등 전장 분야 협력 가능성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GM과 미국 인디애나주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6년 양산 목표인 양사 합작공장은 연산 30기가와트시(GWh) 이상 규모로,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해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공급할 예정이다. 전기차 수요
지난해 애플의 주행 거리, 총 45만 마일로 1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해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기술을 조용히 키워가고 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WP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캘리포니아주 도로를 주행한 자율주행차의 테스트 거리 기록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애플의 주행 거리가 총 45만 마일(72만4204.8㎞)이 넘어 1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을 시험한 주요 회사들 가운데 주행 거리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WP는 전했다.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에 따르면 총 38개 회사가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자율주행을 시험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이들 가운데 지난해 테스트 주행거리가 가장 긴 회사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소유한 웨이모로, 총 480만 마일이 넘었다. 이어 제너럴모터스(GM)의 자회사 크루즈가 260만마일 이상, 아마존 자회사 죽스가 70만 마일 이상이었다. 이들 가운데 웨이모와 크루즈는 지난해 8월 샌프란시스코에서 24시간 로보택시(무인택시) 서비스 허가를 받아 사업을 크게 확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약 2개월 뒤 교통사고로 도로에 쓰러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Beyond Compute Service의 t 인스턴스에서 작동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8일 클라우드 상의 CPU 기본 성능을 초과해 순간적으로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버스터블 기능'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버스터블(Burstable)은 ‘폭발하다'와 ‘가능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합성어로 클라우드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준점을 초과해 ‘폭발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성능을 의미한다. 해외 클라우드 기업에 한해 버스터블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클라우드는 일시적인 성능 확장이 필요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면서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버스터블 기능을 선보였다. 대부분의 일반적인 워크로드는 평상시 낮은 CPU 사용률을 보이지만, 일시적으로 높은 CPU 사용률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한다. 하지만 가장 높은 성능에 맞춰 인스턴스를 선택하게 되면 클라우드 리소스를 낭비할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한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카카오클라우드는 버스터블 기능에 ‘CPU 크레딧’을 도입해 리소스 및 비용 낭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기준 CPU 사용률 이하로 사용되는 구간에서 CPU 크레딧을 적립해 향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