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는 3GHz에 이르는 업계 최대 대역폭을 가진 고입력 임피던스(Hi-Z) 완충 증폭기 ‘BUF802’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BUF802는 넓은 대역폭과 높은 슬루 레이트를 통해 신호 처리량을 높이고 입력 안정화 시간을 최소화한다. 엔지니어는 BUF802의 빠른 처리량을 활용해 오실로스코프, 액티브 프로브, 고주파 데이터 수집 시스템과 같은 시험 계측 애플리케이션에서 고주파수 신호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한다. 이전까지는 BUF802 수준의 대역폭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시스템 설계 시간, 복잡성, 비용 증가를 동반하는 ASIC를 사용해야만 했다. 이제 엔지니어들은 새롭게 출시된 TI의 완충 증폭기를 사용하여 ASIC 없이 넓은 동적 범를 달성하면서 제품 출시 기간을 앞당긴다. 기존에는 ASIC 기반의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한 대안으로 전계 효과 트랜지스터(FET), 보호 다이오드, 트랜지스터를 비롯해 수십 개의 부품이 필요했다. 특히, FET 입력 증폭기 기반의 디스크리트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에서 BOM 비용과 시스템 복잡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또한, ASIC 수준의 대역폭을 달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데이터
헬로티 서재창 기자 | AMD RDNA 2 그래픽 아키텍처 및 첨단 6nm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 AMD가 데스크톱 및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을 위한 AMD 라데온 PRO W6000 시리즈 그래픽 카드를 발표했다. 신규 라데온 PRO W6000 시리즈 그래픽 카드는 CAD 설계자, 엔지니어, 사무직 근로자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에게 보다 안정적인 작업 환경을 마련한다. AMD 라데온 PRO W6400 그래픽 카드는 AMD RDNA 2 그래픽 아키텍처 및 첨단 6nm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돼 고성능은 물론 뛰어난 전력 효율성을 제공하며, 저지연성과 확장된 대역폭을 지원하는 16MB의 AMD 인피니티 캐시 메모리 기술을 탑재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 효율성을 겸비하는 신형 라데온 PRO 그래픽 카드는 콤팩트한 크기로 설계돼 소형 폼팩터 데스크톱 PC에도 탑재 가능하며, 캐드 및 사무용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에서 요구하는 사양에 최적화돼 있다. AMD 라데온 PRO W6400 그래픽 카드는 오토데스크 오토캐드 2022의 음영 처리 기능을 사용한 3D 궤도 회전 테스트에서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최대 3배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또한, 메시, 객체 및 모델 데이
기존 패키지 대비 1/3 수준으로 작고, 신호 전달 거리가 30% 이상 단축 네패스가 지난 19일 nSiP가 적용된 제품을 첫 양산 출하했다고 밝혔다. 네패스가 양산 적용한 제품은 파워스위치모듈로 기판이 없는 형태(substrate-less)의 패키지를 구현한 첫 사례다. 네패스는 디바이스 고사양화에 필요한 집적도 향상 및 칩사이즈 축소 등 고객 요구에 따라 파워 디바이스에는 최초로 기판을 배제한 nSiP(System in Package) 솔루션을 적용했다. 네패스 고유 기술인 nSiP는 재배선(RDL) 기술을 활용, 기판과 와이어를 배제한 웨이퍼레벨패키지 기반의 초소형 멀티칩모듈 솔루션이다. 이 기술은 기판 등의 부품을 사용하지 않기에 기존 패키지 대비 1/3 수준으로 작게 만들고, 신호 전달 거리가 30% 이상 짧아져 칩 성능도 향상시킨다. 또한, 최근 공급 이슈가 되는 서브스트레이트 등 고가 부품의 수급 영향을 받지 않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가 가능하다. 김남철 네패스 반도체사업부 사장은 “이번 양산을 통해 고객 요구사항인 디바이스의 소형화와 성능 향상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며, “본 제품 적용을 시작으로 서브스트레이트 기반의 SiP 제품을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은 19일인 오늘 한컴MDS의 연결 자회사 한컴인텔리전스가 디지털 트윈 기술 기업 '스탠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환경이나 물체를 가상세계에 구축해 시뮬레이션과 인공지능(AI) 학습을 통해 예측하고 최적화 결과를 다시 현실 세계에 반영하는 기술을 뜻한다. 한컴그룹은 2017년에 설립된 스탠스는 디지털 트윈의 가상 공간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 생성, 저작, 분석에 이르는 전 주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스탠스는 초정밀 데이터 시각화 기술과 센서 없이도 시설 내 작업자의 위치를 인식하는 VPS 기술 등이 핵심 역량이다. 한컴인텔리전스는 자체 개발한 IoT 기술 '네오아이디엠'에 스탠스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IoT 수집 데이터 시각화 및 관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수한 메타버스 전문기업 한컴프론티스와 협력해 가상세계 구축에 필요한 기술 교류도 추진할 방침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형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81조9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MS는 블리자드 주식을 주당 95달러에 전액 현금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인수 발표 직전 블리자드 주가보다 거의 45% 높은 가격이다. CNBC방송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IT 산업 역사상 최고액 인수합병이다. 종전 기록은 2016년 델이 데이터 스토리지업체인 EMC를 인수할 때 지출한 670억 달러다. 또한, MS의 46년 역사에서 링크드인(260억 달러)을 넘어 최대 규모의 기업 인수로 기록됐다. 이번 인수로 MS는 메타버스 주도권 쟁탈전에 본격 가세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콜 오브 듀티', '캔디 크러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인기 게임을 개발한 블리자드는 전 세계에 4억 명에 육박하는 게임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MS가 블리자드를 자회사로 추가함으로써 기존의 X박스 부문을 통한 VR 서비스를 확충해 최근 '메타'로 사명을 바꾼 페이스북 오큘러스 서비스와 본격적으로 경쟁할 것으로 는 분석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4000여억 원을 추가 투자한다.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과 인재 양성 등 대책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9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제2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를 열고 AI 분야의 비전과 민·관 전략적 협력 계획을 담은 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AI 반도체 분야 경쟁력 강화 방안과 관련, 우리나라의 강점인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PIM 반도체 개발에 2028년까지 총 4027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이는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조96억 원을 투입하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개발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AI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칩의 설계기술을 확보하고 패키지형 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한편 AI 반도체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개발도 추진한다. 개발된 AI 반도체를 다양한 국가 R&D·실증 사업에 적용하고 광주 AI 집적단지 데이터센터에 도입을 추진하는 등 초기시장 창출을 돕는다. 또한, AI 반도체 설계 도구의 공동 활용을 지원해 기업
최근 기상청과 기초과학연구원에서 IBM 대용량 및 고성능 데이터 스토리지 도입 IBM이 빅데이터 및 AI에 특화된 스토리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국가기관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운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새롭게 출시한 컨테이너 네이티브 스토리지 솔루션인 IBM 스펙트럼 퓨전 HCI(Spectrum Fusion Hyperconverged Infrastructure)를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이터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클라우드 시장의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은 컨테이너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활용법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AI와 머신러닝 기술의 발전이 미래 데이터 산업을 주도하고 산업 혁신을 앞당김에 따라 대용량 및 비정형 데이터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데이터를 유연하게 관리 및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IBM은 AI와 빅데이터를 위한 통합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인 IBM 엘라스틱 스토리지 시스템(ESS)을 통해 에지에서부터 데이터 센터, 퍼블릭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IT 인프라 전반에서 빠르고 뛰어난 확장성을 제공한다. 또한, 쿠버네티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V 그룹(이하 EVG)은 자동화된 SmartNIL 나노임프린트 및 웨이퍼 레벨 광학 시스템인 'EVG730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EVG7300은 나노임프린트 리소그래피(NIL), 렌즈 몰딩 및 렌즈 스태킹(UV 본딩) 같은 UV 기반의 여러 프로세스를 단일 플랫폼에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산업용 다기능 시스템은 마이크로 및 나노 패터닝은 물론 기능 레이어 적층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신규 애플리케이션의 첨단 R&D와 생산 공정 모두에 사용된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의 사례에는 웨이퍼 레벨 광학(WLO), 광학 센서와 프로젝터, 차량용 조명, AR 헤드셋용 웨이브가이드, 바이오 의료 장비, 메타 렌즈와 메타 표면, 광전자 기기 등이 포함된다. 최대 300mm 웨이퍼까지 지원하고 고정밀 얼라인먼트, 향상된 프로세스 제어, 우수한 쓰루풋 성능을 자랑하는 EVG7300은 다양한 자유도와 높은 정밀도로 나노 및 마이크로 광학 부품과 기기를 대량 생산하고자 하는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한다. EV 그룹의 토마스 글린스너(Thomas Glinsner) 기술담당 디렉터는 “나노임프린트 기술에 있어 2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EV 그룹은
CC 인증 EAL3등급과 GS 1등급을 획득 등 우수성 확보된 솔루션 이너버스는 통합로그관리 솔루션 ‘로그센터'가 2021년 연간 기준 조달청 나라장터 통합로그관리 부문에서 40%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로그관리 분야에서 20년 업력을 자랑하는 이너버스는 2013년부터 9년 연속 조달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유지 중이다. 로그센터는 다양한 이기종 장비에서 발생하는 로그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 폐기하는 통합로그관리 솔루션이다. 공공, 기업, 대학,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보안사고와 장애를 파악하거나 필요한 근거 데이터를 뽑아내는데 활용된다. 최근 비대면, 재택 근무 증가로 로그데이터가 급증하며 로그관리 시스템의 중요성과 니즈는 더욱 커지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로그센터는 로그분석 특허 8개를 가진 이너버스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700개가 넘는 최다 고객사의 선택을 받은 제품이다. 로그센터 6.0은 CC 인증 EAL3등급과 GS 1등급을 획득하고 제품을 출시한 2020년에 '제7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제품 품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제품 안정성과 품질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너버스 관계자
삼성, "차별화된 전략 제품을 지속 출시할 것" 삼성전자가 그래픽 기능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모바일AP ‘엑시노스 2200’을 출시했다. 엑시노스 2200에는 AMD와 공동 개발한 GPU ‘엑스클립스’가 탑재돼 콘솔 게임 수준의 고성능·고화질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AMD가 공동 개발한 엑스클립스는 AMD의 최신 그래픽 아키텍처인 ‘RDNA 2’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에서 높은 수준의 게임 그래픽 성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박용인 사장은 “엑시노스 2200은 최첨단 4나노 EUV 공정, 최신 모바일 기술, 차세대 GPU, NPU가 적용된 제품으로 게임, 영상처리, AI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인 사장은 “삼성전자는 모바일AP뿐 아니라 차별화된 전략 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시스템 반도체 전반에 걸쳐 혁신을 주도해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모바일AP로는 최초로 하드웨어 기반의 ‘광선 추적’ 기능을 탑재했다. 광선 추적 기능은 물체에 투과, 굴절, 반사되는 빛을 추적해 사물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기술로 게임을 현실적으로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영상의 음영을 선택적으로 조절해 GP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일진머티리얼즈는 말레이시아 현지법인 'IMM테크놀로지'가 이차전지 핵심 소재 '일렉포일' 생산기지 증설을 위해 6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7일 공시했다. IMM테크놀로지는 일진머티리얼즈가 지분 100%를 보유한 말레이시아 현지 자회사다. IMM테크놀로지는 올해부터 2024년 말까지 3년간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의 사마자야 자유무역지구 내 일렉포일 생산기지에 총 6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일렉포일은 황산구리 용액을 전기 분해해 만드는 10㎛ 이하 두께의 박막으로, 대형 이차전지의 음극 집전체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다. 최근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따라, IMM테크놀로지의 일렉포일 생산능력은 기존 연간 4만t에서 9만t으로 늘어나게 된다. 회사 측은 "전기차와 ESS 등 중대형 이차전지용 배터리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 증설을 통해 성장동력과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미국, 유럽 등에서도 일렉포일 생산기지 신설을 위한 시설 투자를 검토 중이며, 상반기 중으로 투자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폴스타 2'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폴스타코리아는 18일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폴스타 2는 이 회사 브랜드 최초의 100% 순수 전기차다. 롱레인지 싱글모터와 듀얼모터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 국내에 출시된다. 폴스타 2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78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고, 배터리팩은 324개의 셀로 구성됐다. 롱레인지 듀얼모터는 408마력(300㎾)과 660Nm의 토크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4.7초가 걸리며, 1회 충전 때 주행거리는 334㎞다.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231마력과 330Nm 토크의 성능을 내고, 1회 충전 때 최대 주행거리는 417㎞다. 150㎾ 급속충전기 기준으로 10%에서 80%까지 30분 만에 충전한다. 폴스타 2는 유로엔캡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5스타'를 받았다. 앞 좌석 이너 사이드 에어백을 탑재해 충돌 때 탑승자 간의 충돌을 방지하고, 8개의 에어백으로 탑승자의 안전도 확보했다. 또한, 차선 유지, 도로이탈 방지, 전방 충돌 경고, 충돌회피/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테슬라가 배터리 제조에 쓰이는 핵심 광물인 흑연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 한다고 17일(현지시간) AP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호주 광산업체 시라 리소시즈와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재료인 흑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시라 리소시즈는 남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세계 최대 규모 흑연 채굴지 중 하나인 발라마 광산을 운영하며, 여기서 채굴한 흑연을 미국 루이지애나주 공장에서 가공한다. 테슬라는 이 공장에서 2025년부터 흑연을 조달할 계획으로, 연간 구매량은 공장 생산량의 80%에 해당하는 8000t 규모다. 시장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중국산 흑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모잠비크 광산으로 눈을 돌렸다고 진단했다. 테슬라는 최근 미국 광산 업체인 탤런메탈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을 조달하는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배터리 재료 정보 제공업체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의 사이먼 무어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세계 흑연 시장을 장악한 중국 영향력에서 벗어나 자체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맺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자국 내에서 자체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제조하기를 원한다"며, "테슬라도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법원의 승인으로 회생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중국의 반도체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칭화유니그룹이 새 주인을 맞아 정상화를 도모하게 됐다. 칭화유니그룹은 지난 17일 밤 홈페이지에 올린 공고에서 베이징 중급인민법원으로부터 칭화유니 구조조정 계획을 승인하는 판결문을 송달받았다면서 이로써 자사의 법적 파산구조조정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법원의 승인으로 최근 채권단 회의에서 통과된 전략 투자자 유치를 통한 구조조정 방안이 곧 시행될 전망이다. 칭화유니 채권단은 지난달 29일 회의에서 베이징즈루 자산관리와 베이징젠광 자산관리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이 600억 위안(약 11조 원)을 투자해 이 회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90% 이상의 지지로 가결했다. 확정된 방안에 의하면, 베이징즈루 컨소시엄은 늦어도 오는 3월 말까지 600억 위안(약 11조2000억 원) 투자를 집행해 이 회사를 인수한다. 베이징젠쿤이 기존에 각각 보유한 51%, 49% 지분은 완전히 사라지고 베이징즈루 컨소시엄이 칭화유니그룹의 모든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베이징즈루와 베이징젠광은 민간 사모펀드지만 국무원 산하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도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로 세계 자동차 업계가 생산 차질을 겪은 작년에도 고급차 판매는 오히려 급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은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포르쉐, BMW가 지난해 기록적인 판매량을 나타냈다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탄탄한 수익을 올린 데는 고급차의 판매 호조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저널은 반도체 부족으로 감산에 들어간 자동차 업체들이 많이 있지만, 부품업체들이 수익성 높은 고급차에 반도체 등을 우선 공급했기에 고급차들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작가가 30만 달러(약 3억5700만 원)가 넘는 최고급 브랜드인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보다 49%나 급증하면서 역대 가장 많은 5586대를 팔았다. 독일 폭스바겐 산하 고급차 브랜드인 벤틀리도 지난해 판매량이 1만4659대로 31%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역시 폭스바겐이 모회사인 포르쉐의 지난해 판매량도 30만1915대로 11%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내내 반도체 부족에 시달린 폭스바겐 본사의 판매량은 490만 대로 이전해보다 8.1%나 감소했다. 폭스바겐의 최대 시장인 중국 점유율도 14.8%로 하락했다.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