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의 완공 시점이 2024년 말에서 2026년 말로 2년 늦춰진다. 경기도는 용인시가 제출한 산단 계획 변경안이 경기도지방산단계획 심의위원회를 조건부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산단 계획 변경안에는 사업 기간이 2024년 말에서 2026년 말로 2년 연장되고, 사업비는 1조7903억 원에서 2조3493억 원으로 5590억 원 증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산단 조성 계획 승인 당시보다 토지 보상 등에 시간과 비용이 더 든데다 공업용수나 전력 등 관련 시설 인허가 절차가 지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산단 조성 공사는 올해 4월 말 시작됐으나 사업 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사업부지 내에서 확보한 토지 면적은 아직 약 95%인 상태다. 용인일반산단 관계자는 "처음 산단 승인 당시 사업 기간은 2024년 말이었으나 토지 보상과 인허가 과정에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이에 따라 반도체 양산 시작 시점 또한 당초 2025년 상반기에서 2027년 상반기로 2년가량 늦춰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산단 계획 변경안에는 사업 부지가 종전 414만7천여㎡에서 415만6천여㎡로 8천여㎡ 증가하는 내용도 담겼다. 증가하는 면적은 대부분 녹지로
인텔의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가 7개월 만에 한국을 찾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겔싱어 CEO는 이달 9일 한국을 방문한다. 구체적인 방문 목적과 세부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겔싱어 CEO는 회사 임직원들과 고객사 미팅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한 기간 겔싱어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5월 방한 때도 겔싱어 CEO는 이 회장을 만나 차세대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PC 및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와 인텔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라이벌 관계다. '메모리 최강자'인 삼성전자와 '중앙처리장치(CPU) 최강자'인 인텔은 동반자 관계이기도 하다. DDR5, LPDDR6 등 차세대 메모리 제품을 개발하는 데는 컴퓨터의 두뇌 역할을 하는 CPU와의 호환성이 중요한데 CPU 시장에서는 인텔의 표준이 전 세계 컴퓨터의 표준이 됐을 정도로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에 삼성과 인텔은 차세대 메모리 제품 개발을 위해 오랜 기간 메모리와 CPU 간의 호환성 테스트를 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또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Arm
스위스 글로벌 투자은행 UBS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향후 5년 동안 UBS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한다. UBS는 중요 워크로드를 포함 50%가 넘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에서 운용할 계획이다. UBS는 포춘 500대 기업 95% 이상이 신뢰하는 가장 포괄적인 클라우드 애저의 생산성 및 협업 도구 세트를 통해 고객 및 직원의 디지털 경험을 더욱 더 빠른 속도로 제공 및 개선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를 기반으로 UBS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규정 준수 및 보안에 대한 표준 충족을 지원하는 등 UBS가 클라우드 활용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지난 2018년 UBS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했을 당시 UBS는 4년 내 자사 앱 3분의 1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빠른 2021년 2월 초 그 목표를 달성했다. 양사는 올해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단순히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혁신의 공동 개발과 탄소 감축 등의 분야에서의 더 큰 협력 추진한다. UBS는 회사의 지속가능성 목표에 따라 특정 기술 플랫폼 워크로드를 온프레미스(on-pre
비브스튜디오스가 눈부신 초실감 영상 기술과 함께 1만3000석의 고척 스카이돔을 환상의 버추얼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며 멜론뮤직어워드(MMA2022) 행사를 빛냈다. 11월 26일 열린 MMA2022에서 전체 공연에 대한 AR(증강 현실) 그래픽 작업을 담당한 비브스튜디오스는 2주간의 사전 테크 리허설을 포함, 두 달여 간의 짧은 준비 기간을 통해 거대한 고척 스카이돔을 버추얼 스튜디오로 완벽하게 변신시키며 3년 만에 대면 개최로 돌아온 MMA2022 성공의 숨은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무엇보다 AR 구현을 위해서는 가상의 그래픽 공간과 실제 촬영하는 공간, 그리고 카메라 움직임을 한 치의 착오 없이 동기화, 연동시켜야 작업이라는 점에서 고척 스카이돔은 결코 쉽지 않은 작업 환경이었음에도 실시간으로 펼쳐진 아티스트들의 무대 공연 공간을 몽환적이고 사이버틱한 버추얼 공간으로 완벽하게 연출해냈다. 스카이돔 전장이 빛을 내며 열리고 공연장 전체로 빛줄기가 떨어지는 공간을 마치 실제와 같이 구현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린 AR 연출은 물론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그룹 아이브의 무대에서도 마치 영화 아바타 공간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의 공간을 AR 기술로 재현했다. MMA2
브레인즈컴퍼니는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사업 강화를 위해 에이프리카의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브레인즈컴퍼니의 기존 사업에 에이프리카의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술을 더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환경에서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2000년 설립한 브레인즈컴퍼니는 21년 기준 공공분야 관제 소프트웨어 점유율(24.06%) 1위 기업이다. 다양한 IT 인프라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관리하는 지능형 모니터링 소프트웨어(EMS), 웹 애플리케이션의 지연시간을 실시간으로 관제하는 어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소프트웨어(APM), 대용량 로그관리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IT 서비스 통합관리(ITSM) 소프트웨어 등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11년에 설립된 에이프리카는 인공지능 개발 클라우드 플랫폼(MLOps),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플랫폼(CMP), 클라우드 구축 컨설팅 및 서비스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강선근 브레인즈컴퍼니 대표이사는 “시장 초기부터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의 구축, 운영관리, 인공지능 등의 분야에서 착실히 다져온 에이프리카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인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사
LS일렉트릭이 합리적인 가격에 제조 공정을 개선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설비 관리가 가능한 대·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모델을 선보인다. LS일렉트릭은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열리는 '2022 스마트제조혁신대전(SMIE, Smart Manufacturing Innovation EXPO)에 참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관련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제조 혁신의 함성,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SMIE 2022는 민관 합동으로 함께 이뤄낸 '스마트공장 3만 개 보급·확산' 성과를 알리고 디지털 전환 시대의 향후 새로운 스마트 제조 혁신 추진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LS일렉트릭은 72m2에 달하는 전시공간에 '스마트공장 파트너'라는 콘셉트로 '테크스퀘어(Tech Square)'와 '스마트공장(Smart Factory)' 등 2개 테마로 전시를 구성했다. 테크 스퀘어는 시장에서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함과 동시에 전문가 멘토링, 최적 파트너사 매칭 등 제조기업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공장을 제대로 구축하도록 해주는 스마트 공장 플랫폼이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준희, 이하 KOSA)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전 ‘소프트웨이브 2022’에 KOSA 특별관을 구성하여 24개 회원사의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한다. 소프트웨이브는 국내외 소프트웨어(SW)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참여하는 SW·IT 전문 전시 행사다. 이번 소프트웨이브에는 대기업은 물론 중견·중소기업, 정부·공공기관, 협회·단체, 대학, 연구기관 등 300여개사의 첨단 SW가 소개된다. KOSA는 30부스 규모 수준의 ‘KOSA 특별관’을 구성하여 24개 회원사의 우수한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한다. 특별관 방문객 이벤트를 별도로 운영해 참관객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 회원사들의 홍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KOSA 특별관에는 가온아이, 나무기술, 노바테크, 대흥정보,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 딜리버리엠, 미소정보기술, 뱅크웨어글로벌, 베스트텍, 비아이매트릭스, 세포아소프트, 센드버드코리아 , 소프트보울, 솔트룩스, 알서포트, 에피, 엠클라우독, 유라클, 인텔리코리아, 지산웨어, 지아이티아카데미, 태성에스엔이, 틸론, KSTEC 등 총 24개사가 참여한다. KOSA는 지난 9월 개최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산업과 경제는 마치 생물과 같다. 유기적인 변화를 거쳐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올해에도 크고 작은 사건으로 인해 산업·경제는 변화했으며 성장했다. 특히 몇몇 사건은 개별 국가뿐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파급력을 갖기도 했다. 이에 전자기술 12월호에서는 2022년에 일어난 주요 산업 이슈를 꼽았다. 대부분의 이슈가 현재진행형이며, 각 사건끼리 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청약 흥행, 국내 증시에 미친 영향은? LG에너지솔루션 청약 증거금에 약 114조 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공모주 청약 사상 최대 신기록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공모주 청약에서 일반투자자에게 전체 공모 주식의 25~30%인 1062만5000~1275만 주를 배정했다. 당시 기관투자자들의 주문금액은 1경5203조 원으로 집계됐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의 상단인 30만 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70조2000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과 동시에 시가총액 3위 자리에 오르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 청약 흥행으로 국내 증시 시장이 활개될 줄 알았으나 지속된 금리 인상 등으로 긴축 기조가 강화되면서 비용 부담 증대와 수익성 하락 우려
상장사들도 가상 스튜디오·가상인간 사업 진출 나서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사업이 게임에서 가상 스튜디오와 가상인간 중심으로 서서히 이동하는 분위기다. 이에 정부에서도 '메타버스 윤리원칙'을 제정하는 등 예상되는 문제에 대응하고자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일부 업체들에선 합종연횡 움직임도 감지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경기 하남시에 게임엔진의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가상제작) 스튜디오 3곳과 대형 실내 스튜디오 2곳 등 총 1만5000㎡ 규모 '브이에이스튜디오'를 구성했다. 스튜디오 안에는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월과 시각특수효과(VFX) 장비, 확장현실(XR) 운영 시스템 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시설을 구축했다. 이곳에서 디즈니 플러스 국내 론칭쇼, 이프 카카오 2021, 배틀그라운드 브랜드 필름, 넷플릭스 오리지널 '서울대작전' 등을 촬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경기도 홍보대사인 가상인간 '반디'를 제작하기도 했다.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사회를 맡은 배우 한예리는 "상상하지 못했던 곳으로 데려다줄 수 있겠다"면서 "원하는 대로 배경을 선택한 뒤 공간을 만들어간다는 생각이 기발하다"고 말
'오션 트랜스포메이션' 비전으로 바다에 대한 관점 혁신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해양 전략과 성장 동력을 선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의미로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비전으로 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CES 참가는 올해에 이어 두 번째다. 590여㎡ 규모인 그룹 전시관은 오션 모빌리티, 오션 와이즈, 오션 라이프, 오션 에너지의 4개 주제로 구성된다. 오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무인화와 원격관제 디지털 솔루션, 에너지 절감 기술과 친환경 저탄소 연료 추진 기술 등을 기반으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인 이동 수단으로서 미래 선박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션 와이즈 분야는 선박과 해운사, 항만에 이르는 해양 데이터를 종합해 최적 운항 경로를 제시하는 스마트십 솔루션 등 해상 운송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해양 데이터 플랫폼을 공개한다.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인 기술을 통해 생활 공간을 바다로 확장하는 개념을 담은 오션 라이프, 해양에너지 생산부터 운송·활용에 이르기까지 지
ML 수명 주기 전체에서 모델 성능에 대한 가시성 제공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는 AWS 리인벤트(AWS re:Invent) 행사에서 엔드 투 엔드 머신러닝 서비스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위한 8가지 신규 기능을 발표했다. 개발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비즈니스 분석가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의 완전관리형 인프라, 도구, 워크플로우를 사용해 빠르고 쉽게 ML 모델을 구축, 훈련, 배포한다. 고객이 ML을 활용해 혁신을 계속함에 따라, 많은 모델이 만들어지며 모델 개발, 사용, 성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고급 기능이 요구된다. 이번 발표에는 ML 수명 주기 전체에서 모델 성능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거버넌스 기능이 포함된다. 새로운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스튜디오 노트북 기능은 고객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데이터 품질 문제를 검사·해결, 데이터 사이언스 팀 간의 실시간 협업 촉진, 노트북 코드를 자동화 작업으로 변환해 실험에서 프로덕션으로 이동하는 프로세스를 가속화하는 향상된 노트북 경험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의 새로운 기능은 모델 검증을 자동화하고 지리공간 데이터 작업을 더 쉽게 만든다. 브라틴 사하(Brati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관리자는 탑승, 관제센터에서 교통인프라 정보 취득 경기도는 운전자 없이 달리는 자율협력주행버스의 이름을 '판타G'로 정하고 내년 1월부터 성남시 판교에서 시범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실제 도로에서 대형버스가 자율주행(자율협력주행)으로 운행되는 국내 첫 사례다. 시범 운행 일정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애초 올해 9월에서 12월로 연기됐다가 다시 내년 1월로 미뤄진 것이다. 자율협력주행버스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관리자가 탑승한 가운데 관제센터(경기도자율주행센터)로부터 신호정보, 횡단보도 보행상태, 교통상황 등 일부 교통인프라 정보를 받아 주행한다는 점에서 자율주행자동차와 차이가 있다. 경기도 자율협력주행버스는 에디슨모터스가 제작한 상용 저상전기버스를 개조한 것으로, 일반 버스와 크기는 같으나 탑승 인원(20석)이 적다. 운행구간은 판교역과 판교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를 잇는 5.9㎞ 구간이다. 일반 시내버스와 같이 정해진 정류장에서 탑승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6시 30분~오후 10시 30분, 주말 오전 7시 30분~오후 8시로 평일 30분(붐비지 않을 때 50분), 주말 1시간 간격으로 배차될 예정이다. 버스정류장 정
현대차의 과거 디자인과 미래 고성능 차량 개발에 대한 추진력 확인 현대자동차그룹은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2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인기 차량'과 '올해의 자동차 회사'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탑기어는 현대차의 콘셉트카 N 비전 74를 올해의 인기 차량으로, 기아를 올해의 자동차 회사로 각각 선정했다. N 비전 74는 지난 7월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에서 공개한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움직이는 연구소)이다. 롤링랩은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 기술을 양산 모델에 구현하기 전 연구개발과 검증을 진행하고자 제작된 차량을 뜻한다. N 비전 74는 1974년 공개됐으나 양산에 이르지 못한 포니 쿠페 콘셉트의 디자인에 뿌리를 뒀다.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최고 출력 500㎾, 최대 토크 900Nm, 최고 속도 시속 250km, 1회 충전 주행거리 600㎞ 등 최대한의 시너지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개발됐다. 탑기어는 "N 비전 74를 통해 현대차의 과거 디자인과 미래 고성능 차량 개발에 대한 추진력을 엿볼 수 있었다"며 "현대차가 N 비전 74를 통해 한국 자동차 브랜드의 자신감을 보여줬
미국, 헝가리 등 생산기지 설립 및 현대차와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등 사업 활로 열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장기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1조3000억 원을 조달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에서 'SK온 투자 유치를 위한 주주 간 계약 체결의 건'을 결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SK이노베이션, SK온, 한국투자PE(프라이빗에쿼티)를 포함한 재무적 투자자 간에 체결됐다. 이로써 SK온은 신주 발행을 통해 1조3000억 원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SK온은 사업 확장에 탄력을 받게 됐다. SK온은 미국, 헝가리 등 글로벌 생산기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달 29일 현대차와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 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다. SK온은 추가로 장기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김양섭 재무부문장은 "국내외 정책금융기관 자금, 장기 재무적 투자자 유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필요 자금을 순조롭게 조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내년 메모리 시장 매출, 올해보다 16.2% 줄어들 것으로 전망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업황 부진 여파로 내년에 반도체 시장이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내년 세계 반도체 매출이 5960억 달러(약 785조 원)로 올해 6180억 달러보다 3.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7월 제시한 내년 반도체 매출 전망치 6231억 달러 대비 4.4% 하향 조정한 수치다. 세계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26.3% 성장했으나 가트너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4.0%로 둔화했다. 특히 메모리 업황 부진 심화로 내년에 메모리 시장 매출이 올해보다 16.2% 줄어들 것으로 가트너는 관측했다. 구체적으로 D램 매출은 742억 달러로 올해보다 18% 줄고, 낸드 매출은 594억 달러로 13.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D램 매출 전망치는 작년보다 2.6% 감소한 905억 달러, 낸드 매출 전망치는 4.4% 증가한 688억 달러다. 경기 전망 악화가 스마트폰, PC, 소비자 가전 생산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이는 내년 3분기까지 D램 과잉 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가트너는 설명했다. 리처드 고든 가트너 부사장은 "반도체 매출 단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