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홀딩스가 인도 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그린코와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1일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시회인 'H2 MEET'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그린코와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을 위한 양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에 따라 인도 현지에서 신재생에너지 및 양수 발전을 기반으로 하는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양해각서 체결 이후 적정 사업 부지를 연내 발굴한 후 그린수소 프로젝트 타당성 검토를 착수할 예정이다.
그린코는 싱가포르투자청(GIC)·아부다비투자청(ADIA)이 투자한 인도의 재생에너지 2위 기업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그린전력을 공급하는 사업 모델에 주력하고 있다.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장은 "양사 협력을 통해 인도에서 그린수소 생산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향후 국내 및 유럽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그린수소와 암모니아를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우탐 레디 쿰밤 그린코 신재생에너지부문총괄은 "그린코는 재생에너지와 양수발전을 연계한 사업모델로 수소 생산에 필요한 그린전력을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며 "양사 간 협력을 통해 그린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 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