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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모바일 서밋 성황리 개최...모바일 시장 트렌드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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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대 선도하는 모바일 서비스 주목, 건강한 시장 형성을 목표로 추진돼
 

한경닷컴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 시상식과 '한경 모바일 서밋'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은 지난 2013년 '대한민국 굿앱 대상'이 전신인 시상식이다. 이 행사는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적 모바일 서비스 발굴과 홍보, 이를 통한 모바일 서비스 산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019년부터 명칭을 현재와 같이 변경하며 범위를 모바일 서비스로 확대했다. 

 

현장에는 약 300여명의 관계자 및 참관객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이날 대상은 신한은행의 '신한 쏠(SOL)', 금상은 NH투자증권의 '나무증권'과 SPC그룹의 '해피오더'가 수상했다. 

 

이어 최우수상에는 모빌리티 부문에 현대자동차의 '마이현대', 생명보험 부문에 삼성생명의 '삼성생명', 카드결제 부문에 KB국민카드의 'KB국민카드', 외식서비스-패스트푸드 부문에 한국맥도날드의 '맥도날드'가 수상했다. 

 

이어 외식서비스-카페 부문에 SCK컴퍼니의 '스타벅스', 쇼핑 부문에 컬리의 '마켓컬리', 디지털자산 부문에 두나무의 '업비트', 구인구직 부문에 잡코리아의 '잡코리아', 공공서비스 부문에 법제처의 '국가법령정보', 스타트업 부문에 데이터유니버스의 '휴대폰가족보호'가 선정됐다. 이와 더불어 혁신 지자체상은 강남구의 '더강남'과 제주시의 '제주 주차안심번호'가 받았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한경 모바일 서밋은 '모바일 혁신과 플랫폼 비즈니스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에는 카이스트 전산학부 김대영 교수가 참여해 '디지털 대전환과 플랫폼 비즈니스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대영 교수는 "디지털 전환은 산업과 산업, 기업과 기업이 연대하는 것이다. 최대한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내고 비즈니스를 창출한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언급했다. 김대영 교수는 다양한 산업에 국제표준을 적극적으로 적용하며, 그에 맞는 표준화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제표준 기반 생태계를 설명하기 위해 물류, 헬스케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의 산업 사례를 차례로 소개했다. 

 

기조발표 이후, 양성진 신한은행 본부장이 '신한 쏠(SOL), 금융을 넘어 일상과 함께하는 All Life 디지털 플랫폼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었다. 양성진 본부장은 당사 앱이 지향하는 가치를 설명하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오는 10월 금융의 완전한 디지털화를 목표로 한 새 서비스가 런칭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카카오페이 김홍수 실장이 발표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생활금융 플랫폼 전략'이라는 주제로, 카카오페이가 지향하는 사용편의성, 신뢰성, 금융포용성이라는 세 가지의 가치를 인공지능으로 극대화하는 전략에 대해 소개됐다. 

 

'고객의 성장을 돕는 성공 투자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NH투자증권 나무기획부 장정임 부장은 당사의 플랫폼 '나무'를 소개했다. 장정임 부장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투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최근 나무멤버스라는 구독형 서비스를 시작했음을 설명했다. 

 

이어 현대자동차 비즈니스이노베이션2팀 이준표 책임은 '마이현대 App with 카라이프서비스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준표 책임은 당사의 자동차 멤버십 서비스인 '마이현대'를 소개하며, 기존 서비스인 차량 관리, 보증수리 긴급출동 서비스, 생활 제휴 등을 포함해 차량용품 구매, 바디케어, 보증 연장 등의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앱을 기준으로 커넥티비티 서비스 과정을 전개할 것을 언급했다. 
 

마지막 순서로 발표에 참여한 가천대학교 경영대학 이승훈 교수는 '플랫폼의 생각법'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례를 들며 현 시대에서 플랫폼이 갖는 중요성을 시사했다. 이승훈 교수는 "오늘날 모든 것이 플랫폼으로 집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플랫폼의 개념과 성립을 위한 핵심요소는 기업과 고객이라는 양면시장을 구축하는 것이다. 여기서 새롭게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게 된다. 한 예로, 구글은 지식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이고, 메타는 뉴스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플랫폼의 모든 것은 양면시장에서 시작됐다. 기존에 생각했던 단면시장은 이제 경쟁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은 시장의 지형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플랫폼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발전했다는 사실을 시장에서 인정받아야 한다. 또한, 성립되기 위해서는 매력적 도구, 공정한 원칙, 충분한 규모라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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