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자동화 및 로보틱스를 위한 세계 최고의 박람회인 오토메티카(automatica)가 2022년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국제 기술 허브인 뮌헨에서 개최된다.
2018년 오토메티카 개최 이후 그 변화는 상상을 초월한다. 코로나로 인해 세계 산업의 많은 부분이 중단되었지만 디지털 전환과 인더스트리4.0에 있어서는 오히려 전례가 없을 정도의 속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자동화 및 로봇 공학에 대한 중요성은 광범위한 생산 부문에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은 물론, 특히 코로나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더욱 빠르게 확산됐다.
890개 업체가 참가하고 45,000명의 참관객으로 성공적으로 마친 오토메티카 2018에는 두산 로보틱스를 비롯한 17개의 국내 기업이 참가하여 한국의 자동화 및 로봇 기술을 과시했다. 또한, 방문자 수치에서도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 다음으로 많은, 563명의 방문객들이 오토메티카 2018을 참관했다.
2018년의 성공적인 개최는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현장에서 개최되는 오토메티카 2022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자동화 관련 선도기업들은 이미 반년 전에 참가 신청을 마쳤다.
오토메티카 2022는 자동화 관련에 연관된 이슈에 대한 업계가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자동화된 스마트 생산을 위한 플랫폼인 오토메티카는 스마트공장을 위한 로봇 공학, 립/처리 기술, 머신비전 및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토메티카는 ‘모든 제조 부문의 자율 생산’이라는 비전에 따라 부품에서 시스템, 서비스에서 응용 프로그램에 이르는 전체 가치 사슬을 커버한다.
새로운 트렌드 주제
자동화와 관련된 지속적으로 논의되어왔던 주제인 ‘디지털 전환’, ‘AI’, ‘인간과 기계’ 외에도 이번 오토메티카 박람회에서는 새로운 주제인 ‘지속가능한 생산’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EU가 2050년까지 기후중립을 목표로 설정하면서 많은 산업에서 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동화 분야에도 업계의 주요한 과제로 부각됐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급격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오토메티카는 미래를 위한 이 목표에 접근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을 제시할 수 있도록 완벽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한편, 실험실 기술, 분석 및 생명 공학에 대한 세계 최고의 박람회인 애널리티카 및 세라믹 관련 최고의 국제 박람회인 세라믹텍이 오토메티카 2022와 동시에 개최된다. 관련성이 높은 산업의 박람회들이 동시에 열려, 참가기업은 물론, 방문객들 역시 박람회 간의 시너지 효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프로그램
AI 및 로봇공학 플랫폼인 뮌헨_아이(munich_i)는 2021년 디지털로 진행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는 2022년 6월 22일 수요일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전시회는 하이테크서밋, 로봇 대회인 로봇톤(Robothon) 2022, 그리고 ‘AI 사회’ 특별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오토메티카는 이미 잘 알려진 오토메티카 포럼을 하이브리드 요소로 보완, 개최한다. 로봇 및 자동화 응용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시험해 볼 수 있는 ‘테스트 존’이 운영될 예정이며, 이외 제공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관련 정보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자동화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코로나로 2020년 박람회가 취소되었던 오토메티카는 자동화 및 스마트생산 산업이 계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최고의 적기에 재개된다.
한 오토메이션의 프랑크 콘라드 CEO는 “우리 산업은 계속 성장 중이다.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기업들은 로보틱스와 자동화를 비롯한 생산 설비에 투자를 중단했으나 이제 다시 수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기후 중립성과 지속가능한 자원사용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신규 비즈니스가 촉진되고 있다”며 이를 확인해주었다.
오토메티카의 후원사인 VDMA 로봇공학 및 자동화 연합이 2021년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자동화 산업은 10%의 강력한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는 매출이 2022년에 147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수치는 2019년 위기 이전 수준과 정확히 일치한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