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 공적개발원조 사업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연계 강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25일 '기후변화협약대응 한-개도국협력사업'의 신규 과제를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산업부는 기후변화대응 분야 전문성을 보유하고, 파리협정 제6조에 따른 온실가스감축사업 발굴 역량을 가진 사업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그간 해당 사업은 개도국 및 국제기구의 요청에 따라 개도국의 에너지 정책자문 및 소규모 인프라 구축 등을 위주로 지원해 왔으나, 앞으로는 에너지 ODA사업이 우리 기업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 방향을 보완해 추진한다.
정부는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필요한 유용한 현지정보 확보와 현지 협력네트워크 구축 강화를 위해 개도국의 NDC 이행체계 모니터링 및 DOE(Designated Operational Entity, 온실가스 감축사업 및 감축실적을 검·인증하는 기관) 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ODA 사업이 국제감축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수원국 수요 중심의 단편적인 프로젝트 지원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연계된 에너지효율 시험소 구축,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 등 인프라 구축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UNIDO(유엔공업개발기구) 등 국제기구들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개도국의 유망 온실가스감축사업 발굴 및 국내 기업의 해외감축사업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사업개편을 통해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역량 제고 및 전지구적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면서도, 우리 기업의 해외온실가스 감축시장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