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으로 생산량 증대와 재고 관리 최적화 달성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최근 수요가 폭증하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국내 공급 확대를 위해 자가진단키트 생산 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 공장 구축‘ 긴급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충남 천안 소재 자가진단키트 생산 업체 ‘젠바디‘에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가 19명을 급파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설비당 작업시간 단축을 통한 생산성 30% 향상, 생산라인 재배치와 재고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효율적 물류 관리, 젠바디 협력회사의 금형·사출·인쇄 기술 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젠바디의 신공장의 조기 안정화도 지원할 예정으로, 건설 중인 신공장이 4월말 가동되면 젠바디의 전체 자가진단키트 생산량은 현재 주당 300만 개에서 600만 개로 2배 증가해 국내 자가진단키트 부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젠바디 외에 추가적으로 자가진단키트 생산 업체인 ‘수젠텍‘에도 제조 전문가를 파견해 물류·설비·공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코로나19 급격한 확산으로 방역 물품 부족 현상이 빚어질 때마다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관련 물품의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해왔다.
지난 2020년 2월,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마스크 대란‘이 빚어진 상황에서 마스크 공급 확대를 위해 마스크 제조 업체 4곳(E&W·에버그린·레스텍·화진산업)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제조 전문가 50명을 마스크 생산 업체에 긴급 투입한 바 있다.
이들은 금형 제작 지원, 신규설비 세팅, 공정별 작업대와 이동 대차 제작, 필터 신규 공급처 연결 등 삼성전자의 생산과 원자재 공급 노하우를 마스크 공정에 접목해 두 달 만에 4개사의 생산 능력을 51%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