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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재발 원인 진단과 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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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직업군에 속한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 있다. 바로 하지정맥류다. 이 질환은 다리에 있는 정맥 속 판막이 고장나 발생하는 것으로,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역류해 각종 증상을 나타낸다.


관련 전문의들은 이 병의 근본적 치료를 위해서는 판막이 고장나서 피가 거꾸로 내려오는 정맥혈관을 막거나 제거하는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정맥 내 레이저 수술, 고주파, 베나실 등이 있는데, 이와 같은 수술은 기준치 이상의 역류가 발생한 정맥혈관을 폐쇄하는 원리라는 점에서 같다고 설명했다.

 


센트럴흉부외과 김승진 대표 원장은 “이 질환은 수술 이후에도 재발이 잦다. 하지정맥류는 만성진행성질환의 특성상 수술 후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편에 속한다. 혈관을 완전히 막지 않아 수술한 부위에서 신생 혈관이 생길 수 있고, 정상적이었던 혈관과 관통 정맥에서 새롭게 역류가 발생하며 재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수술은 환자에게도 부담이 되는 만큼,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첫 단계부터 정확한 진단이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확한 혈관초음파검사와 이학적 검사가 동시에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혈관초음파검사는 혈관에 초음파를 보내 반사되어 오는 초음파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진 부위 등 혈관질환의 유무 및 질환의 위치 등을 알 수 있다. 또 역류 발생 위치, 역류 속도 및 시간, 역류량 등 혈관 내부의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하지정맥류 진단 검사 중 하나이다.


혈관초음파검사는 진단을 위해 인위적인 약물을 주입하지 않고, 피부 절개 및 인체에 기기 등을 삽입하지 않고 진행한다. 전문의의 이학적 검사도 필요한데, 육안으로 정맥류의 범위와 굵기를 관찰하며 피부염, 색소침착 등 합병증 유무를 파악할 수 있다.


김승진 원장은 “경험이 많은 흉부외과 의사의 경우 이학적 검사를 통해 정맥류 여부의 진단은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정확한 진단은 혈관초음파검사를 통해 가능하다”면서 “혈관초음파검사를 통한 하지정맥류 진단이 이뤄진 뒤 체계적인 치료 방법을 수립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하지정맥류는 특정 치료 방법이 우수하다고 단정지을 수 없기 때문에, 환자의 나이, 성별, 직업, 생활 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요인들에 의해 치료 이후 양상도 달라질 수 있다”면서 “수술 후에는 재발하지 않도록 평소 예방하는 노력도 중요하다. 이 질병에 영향을 끼치는 습관을 개선하고, 집에서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제자리 걷기 등을 통해 하체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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