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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국제전 등 3개 부문 수상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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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The James Dyson Award 2021)’이 올해 수상작을 최근 발표했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제임스 다이슨 재단(James Dyson Foundation)이 차세대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매년 주최하고 있는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대회다. 수장작은 국제전·지속가능성·의료 등 3가지 부문에서 나왔는데, 새로 추가된 의료 부문은 올해만 이례적으로 진행했다.

 


국제전에선 가정용 안압 진단 기기 ‘홉스(HOPES, Home eye Pressure E-skin Sensor, 이하 홉스)’가 선정됐으며,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저가형 플라스틱 분류 장치인 ‘플라스틱 스캐너(Plastic Scanner, 이하 플라스틱 스캐너)’가, 의료 부문의 경우는 자동으로 상처 부위의 지혈을 돕는 ‘리액트(REACT, Rapid Emergency Actuating Tamponade, 이하 리액트)’가 선정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국제전 수상자인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학생인 켈루 유(Kelu Yu)는 녹내장 진단을 받은 아버지가 수시로 안압(IOP) 모니터링을 위해 주기적으로 내원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목격하고, 집에서도 통증 없이 간편하게 안압을 확인할 수 있는 웨어러블 생체 의료 기기 홉스를 개발했다.


이 기기 이용자는 손가락 끝의 정밀도로 눈의 동적 압력 정보를 감지하는 센서가 탑재된 장갑을 착용하고, 눈꺼풀 중앙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면 안압을 진단할 수 있으며, 진단 결과는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되어 있는 기기로 전송되거나 임상의가 원격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에 업로드 된다고 설명했다.


지속가능성 부문 수상작인 플라스틱 스캐너는 네덜란드 산업 및 제품 디자인 대학원에 재학 중인 제리 드 보스(Jerry De Vos)가 개발했다.


이 기가는 누구나 직접 제작해 전 세계 75% 이상의 플라스틱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재활용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휴대용 장치로, 플라스틱을 가져다 대면 특정 적외선을 통해 구성 요소를 감지하는데 오픈소스 기기로 제공돼 누구나 직접 제작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의료 부문 우승작인 리액트는 영국의 조셉 벤틀리(Joseph Bently)가 개발했다. 리액트는 실리콘으로 제작된 풍선 모양의 의료용 출혈 방지 기구로, 상처 부위에 제품을 삽입하면 출혈 방지 기구가 부위에 맞춰 자동으로 팽창해 과도한 출혈을 막아주도록 설계되었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은 “젊은 디자이너, 엔지니어, 과학자들이 좋은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과학 지식을 활용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열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며 “아이디어를 상업화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이번 수상이 상업화를 성공으로 이끄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내전 우승작은 지난 8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신용환 학생이 출품한 안전한 공유 모빌리티 살균 손잡이인 ‘무한한 원(Infinite Circle)’이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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